누가 따라온 적 있었어
나랑 친구가 아파트 단지가 같고 동은 다른데 서로 집까지 한 5분? 여튼 그래서 하교를 늘 같이 했거든 우리집까진 30분 정도 걸어야했음 야자가 11시에 끝났어서 버스는 끊기고.. 둘이 같이 걷는거니까 괜찮겠지 했던듯
그 날 야자 끝나고 집 가려는데 비가 오는거야 그래서 친구랑 나랑 우산 쓰고 갔지
그러다 중간지점에서 다른 친구를 만났는데 친하긴 해도 평소 하교하는 길에 만나면 걍 잘가~ 하고 말았거든
근데 같이가던 친구가 거기 멈춰서 계속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같이 얘기하면서 좀 기다렸지
친구가 얘기하다가 약간 조용히 뒤에서 어떤 남자가 따라왔다고 하는겨
내가 오던 방향 그대로 멈춰있어서 뒤가 안보였는데 그 말 듣고 살짝 뒤돌아보니까 진짜 남자가 있는겨 우산도 안쓰고 그냥 검은 옷에 검은 모자에 바람막이인지 뭔지 후드 덮어쓰고..
근데 우리 학교에서 중간지점까지 길이 하나라서 그때까지는 같이 걸어도 상관 없는데 우리가 중간 지점에 멈춰서 얘기하니까 같이 멈춰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 중간지점은 이제 횡단보도도 있고 골목도 있고 갈 길이 아주 많은데 그냥 멈춰서 우리 기다리는 거 같아서 그때 갑자기 소름이 돋으니까 바로 집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중간지점에서 만난 다른 친구한테 여기에 편의점 같은데 없냐고 물어봤어
근데 없다는거야ㅜㅜ 그냥 할인마트같은건 있대서 거기 가자고 하고 친구가 먼저 가고 우리가 뒤따라갔어
그 마트 가는 길이 진짜 돌아돌아 가는거였거든 굳이 여기로 ? 싶을 정도로 그냥 길도 좀 좁고 이런데로 갔는데 우리 바로 뒤로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아 좆됐다 싶어서 급하게 마트로 들어갔음 마트까지 따라오진 않더라
데려다 준 친구는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 위험한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냥 가더라고 다행히 위험한 일은 없었지만...
마트 아저씨한테 누가 저희 쫓아온다고 말하니까 자기는 해줄 수 있는게 없대 맞는 말이긴 한데 거기서 갑자기 서러워졌달까 억울한겨.. 경찰이라도 불러야하나 이런 생각하고 있다가 좀 시간 지나고 갔을까 싶어서 내가 나가봤어
마트 앞에는 없는 거 같았음 근데 괜히 불안한 마음에 옆길도 살펴보고 다른쪽 열심히 찾아봤는데 마트 옆에 정자랑 휴식처 같은걸 만들어놨는데 거기에 있는거야 그래서 헐 시발 하면서 다시 마트 들어가서 친구한테 말했어
그래서 친구가 자기 엄마한테 연락을 해서 데리러 오신다는거야 나는 엄마랑만 사는데 엄마가 늦게까지 일하거든 ㅜㅜ
우리는 기다리다가 결국 셋이서 같이 집으로 갔음
결국 안전하게 끝나긴 했는데 난 마트 주변에 없어서 간 줄 알았는데 딱 옆에 있을 때 진짜 놀랬다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난 야자 안했음. 근데 친구가 이거 자기 가족한테 말하니까 친구 오빠가 뭔 누가 따라오냐고 이러면서 심각하게 안 받아들였대ㅜ
난 친구 아니었으면 누가 따라오는지도 몰랐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움.. 만약 우리 둘이 아무것도 모른채로 갔으면 둘 중에 누가 뭔 일을 당할지 모르잖아 .. 그래서 이 일 있고나서 나도 모르게 뒤를 확인하게 되더라
나랑 친구가 아파트 단지가 같고 동은 다른데 서로 집까지 한 5분? 여튼 그래서 하교를 늘 같이 했거든 우리집까진 30분 정도 걸어야했음 야자가 11시에 끝났어서 버스는 끊기고.. 둘이 같이 걷는거니까 괜찮겠지 했던듯
그 날 야자 끝나고 집 가려는데 비가 오는거야 그래서 친구랑 나랑 우산 쓰고 갔지
그러다 중간지점에서 다른 친구를 만났는데 친하긴 해도 평소 하교하는 길에 만나면 걍 잘가~ 하고 말았거든
근데 같이가던 친구가 거기 멈춰서 계속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같이 얘기하면서 좀 기다렸지
친구가 얘기하다가 약간 조용히 뒤에서 어떤 남자가 따라왔다고 하는겨
내가 오던 방향 그대로 멈춰있어서 뒤가 안보였는데 그 말 듣고 살짝 뒤돌아보니까 진짜 남자가 있는겨 우산도 안쓰고 그냥 검은 옷에 검은 모자에 바람막이인지 뭔지 후드 덮어쓰고..
근데 우리 학교에서 중간지점까지 길이 하나라서 그때까지는 같이 걸어도 상관 없는데 우리가 중간 지점에 멈춰서 얘기하니까 같이 멈춰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 중간지점은 이제 횡단보도도 있고 골목도 있고 갈 길이 아주 많은데 그냥 멈춰서 우리 기다리는 거 같아서 그때 갑자기 소름이 돋으니까 바로 집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중간지점에서 만난 다른 친구한테 여기에 편의점 같은데 없냐고 물어봤어
근데 없다는거야ㅜㅜ 그냥 할인마트같은건 있대서 거기 가자고 하고 친구가 먼저 가고 우리가 뒤따라갔어
그 마트 가는 길이 진짜 돌아돌아 가는거였거든 굳이 여기로 ? 싶을 정도로 그냥 길도 좀 좁고 이런데로 갔는데 우리 바로 뒤로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아 좆됐다 싶어서 급하게 마트로 들어갔음 마트까지 따라오진 않더라
데려다 준 친구는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 위험한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냥 가더라고 다행히 위험한 일은 없었지만...
마트 아저씨한테 누가 저희 쫓아온다고 말하니까 자기는 해줄 수 있는게 없대 맞는 말이긴 한데 거기서 갑자기 서러워졌달까 억울한겨.. 경찰이라도 불러야하나 이런 생각하고 있다가 좀 시간 지나고 갔을까 싶어서 내가 나가봤어
마트 앞에는 없는 거 같았음 근데 괜히 불안한 마음에 옆길도 살펴보고 다른쪽 열심히 찾아봤는데 마트 옆에 정자랑 휴식처 같은걸 만들어놨는데 거기에 있는거야 그래서 헐 시발 하면서 다시 마트 들어가서 친구한테 말했어
그래서 친구가 자기 엄마한테 연락을 해서 데리러 오신다는거야 나는 엄마랑만 사는데 엄마가 늦게까지 일하거든 ㅜㅜ
우리는 기다리다가 결국 셋이서 같이 집으로 갔음
결국 안전하게 끝나긴 했는데 난 마트 주변에 없어서 간 줄 알았는데 딱 옆에 있을 때 진짜 놀랬다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난 야자 안했음. 근데 친구가 이거 자기 가족한테 말하니까 친구 오빠가 뭔 누가 따라오냐고 이러면서 심각하게 안 받아들였대ㅜ
난 친구 아니었으면 누가 따라오는지도 몰랐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움.. 만약 우리 둘이 아무것도 모른채로 갔으면 둘 중에 누가 뭔 일을 당할지 모르잖아 .. 그래서 이 일 있고나서 나도 모르게 뒤를 확인하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