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3거리 딱 가운데 있던 집이였어
전원주택 2층 단독이였는데
그 집이 터가 안좋았다고 하더라고 (물론 어릴땐 전혀 몰랐어)
뭐 귀신이 나왔다거나 가위에 눌렸다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그냥 가세가 좀 기울어져서 나오긴 했었어
2층은 전혀 안써서 좀 무섭긴 했는데 나도 어릴땐 낮에 2층에 가서 혼자 잘 놀기도 했었고
무서웠던 일은 딱 하나
대문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현관인터폰? 그걸로 열림 버튼 누르면
삐- 소리나면서 대문이 철컹 열리는 그런 형식이였는데
어느날 집에 아무도 없는데 난 그걸 모르고 대문벨 눌렀는데
삐- 소리 나면서 철컹 대문이 열렸고 집안엔 아무도 없었다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