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이런 질문도 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하나만 꼽아달라고. 한참을 망설이던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도 물론 행복했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꼽을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때보다 돈을 쓸 때가 더 행복하다”는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다. 그에게 응수했다. “저도 그래요. 누구나 돈을 쓸 때가 행복하잖아요”라고. 그가 기다렸다는 듯이 맞받아쳤다.
“저 말고요. 저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쓸 때요.”
인터뷰 내내 질문을 받은 쪽은 홍종현이었다. 그런데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이번엔 나 스스로에게 그 질문들을 던져보고 싶어졌다. ‘홍종현’이라는 나무는 벌써 저만큼 큰 것 같은데, ‘나’라는 나무는 얼마만큼 자랐는지 궁금해서다.
밑에
여성동아 인터뷰에
맨마지막 구절
허를 찌르지않니? 기자도 그런듯 ㅋ
저런 맘씨에 센스에 ㅠㅠ존나 천사야 ㅜ
“저 말고요. 저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쓸 때요.”
인터뷰 내내 질문을 받은 쪽은 홍종현이었다. 그런데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이번엔 나 스스로에게 그 질문들을 던져보고 싶어졌다. ‘홍종현’이라는 나무는 벌써 저만큼 큰 것 같은데, ‘나’라는 나무는 얼마만큼 자랐는지 궁금해서다.
밑에
여성동아 인터뷰에
맨마지막 구절
허를 찌르지않니? 기자도 그런듯 ㅋ
저런 맘씨에 센스에 ㅠㅠ존나 천사야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