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꽃주면서 악수해준거
내 앞에분들은 다 셀카 찍어간거같은데
내 뒤에 사람 많이 밀렸다고 내 앞분부터 못찍게했거든
근데 사실 셀카를 같이 찍어준다는거도 좀 난 컬쳐 쇼크였긴한데
그것보다
나 요새 취준때문에 진짜 너무 힘들고 지친상태로 갔단말야
오늘도 당장 낮에까지만해도 땅이란 땅은 다파고 다니면서
우울우울한 기운 뿌리고다녔는데
그 꽃줄때 앞분 셀카 짤리길래
위로나 듣자 싶어서 오빠...저 취업 잘되라고..하니까
진짜 어! 하면서 취업 잘되라고 진짜 눈 반짝거리면서 얘기해주는데 너무 좋더라
근데 내가 끝까지 너무 아쉬워서
궁녀들 왕앞에서 뒷걸음질쳐서 나가듯이 보면서 나갔거든?
나는 다음사람 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눈 맞춰주면서 제일 좋은데 가라! 이러는데
아 진짜 이게 너무 감동인거야ㅠㅠ
제일 좋은덴 못가지만.... 되게 저렇게 끝까지 봐주면서 파이팅해준게 너무 좋았어ㅠㅠ
좋은사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