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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늘 홍이삭이 창원 또 찢어 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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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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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예보 있었는데 비가 안 온걸 보면

홍이삭은 날씨요정이 분명하다ㅋㅋㅋㅋ


- creep+있을게

아니 시작하자마자 creep+있을게 매쉬업이요???

메가필드 이후에 다시 들을 수 있을까 했는데

사실 도착하자마자 리허설 중이라 멀리서 리허설 소리 부터 듣고

기대감에 심장이 벌렁거리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아무런 멘트 없이 creep 매쉬업 한 부분 나오는데

홍이삭 선생님 진짜 이건 반칙 아닙니까ㅜㅜㅜ

있을게 부르면 어지럽다던 분 어디갔나요 

첫곡부터 고음이나 공명감 완벽했다


- I Love You

알러뷰는 이제 말모말모 성량이 쫙 밀려서 울리는데

걍 듣는 내가 숨을 제대로 못 쉬다 곡 다 끝나고 몰아 쉼ㅋㅋㅋ

알러뷰 일어서서 부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더니

갈수록 노래를 더 잘하는데 뭐 어쩌자고 저렇게 노래를 잘하지 싶다


- 사랑은 하니까

사랑은 하니까 다들 리허설보고 난리 난 것처럼 

마지막 고음 애드립 또 조금 바꼈는데 더 멋있음

사실 내가 느끼기엔 갈수록 어렵게 바뀌는거 같은데 그걸 진짜 너무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 홍이삭은 뭘까 싶다

무튼 와 바닷가가 쩌렁쩌렁 울리는데 벅찬 감정이 울컥하더라


- 지구가 태양을 네번

지태네ㅠㅠㅠ 지난번 싱겐 창원 공연 셋리는 지태네 부르기 전이었거든

홍이삭이 창원에서 이번에 지태네랑 기다림까지 다 해줬어ㅠㅠ

사실 처음에 '천천히' 이부분 한 박 빨리 들어갔는데

혼자 너무 귀여워서 발동동거리고 싶은거 참느라 식겁함ㅋㅋㅋ

그 뒤로는..... 지태네 라이브로 처음 들어서 눈물만 앞을 가리더라


- 네버랜드

마이크 스탠드에 기댔다? 마이크 스탠드에 기대서 시작했다고ㅠㅠ

나른미 터지는 와중에 그 묘한 으른 느낌ㅠㅠㅠ

네버랜드 끝에 스캣 듣는 순간 거기는 마산만이 아니었어

어느 재즈바였어 내가 확실히 기억한다고!!!!!!! 

네버랜드 자체가 엄청 재지한 느낌으로 편곡 됐다고 느꼈는데 

거기에 스캣까지 말아준다? 이건 진짜 귀로 들어야 함


- 기다림

'미칠 것 같아' 시작하는데 

아니요 미치는건 접니다ㅠㅠㅠ 

오늘 기다림 전주부분 기타 연주 진짜 존멋임

상스러운 말 안 쓰고 싶은데 존멋이란 말 아니면 표현이 안됨


- 시간이 지나도

곡 소개 하면서 추억에 대한 멘트 잠깐했던거 같은데 

내가 극락을 오가느라 정확한 멘트는 기억이 안 난다ㅜㅜ 

그래도 되게 가을 감성 느껴지는 멘트였던건 확실함

밴드세션 소개 해주는데 다들 너무 익숙하고 

혼자 내적친밀감 쩔어ㅋㅋㅋㅋㅋㅋ


- fallin'

폴린ㅜ 마지막 소절 왜 이렇게 애절해?????? 

속삭이듯 허밍으로 부르는데 와 진짜 또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 나옴

막곡이라서 내 기분에 그렇게 들려서 그런가

노래 듣다 울뻔함ㅜㅜ




공연 중간중간 조명 조도 낮아지고 홍이삭 위에서 아래로 

핀조명(?)처럼 떨어지는 조명만 유독 밝게 들어오는 순간이

몇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현실감 하나 없이 홍이삭만 영화 필름 속 인물처럼 느껴지는데 오늘 유난히 미모가 장난 아니더라


오늘이 푸른하늘의 날인데가 환경 보호 취지로 진행되는

페벌이라고 다른 참가자 분들도 계속 얘기해주더라고

섭외 들어오는 모든 페벌을 가는건 아니라고 말 했는데

취지가 좋은만큼 섭외에 응했던건 아닐까 싶어서

혼자 쫌 감동함


무튼 내가 진짜 무슨 정신으로 집까지 왔나 싶다

창원은 거리가 멀어서 못 온 덬들 있을거 같아서

후기 제대로 쓰고 싶은데 미안해

미쳤다와 돌았다 아니면 지금 이 감정을 표현 할 수가 없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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