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등장해서 인사할때 차례가 돼서 인사하려는데
함성때문에 인사를 몇번 멈췄거든
그 함성 들으면서 벌써 울컥한것 같았음ㅠㅠㅋㅋ
전광판 보는데 눈시울이랑 코가 점차 붉어진게 보였거든
거기서부터 속으로 아 울리고싶다 생각했지만 환호성 더 크게 지름ㅋㅋ
순서 돼서 알러뷰하고 (역시 차력쇼)
무대 끝나고 암전됐는데 나 포함 주위에서 다 찐감탄사 나옴ㅋㅋㅋ
그리고 사랑은 하니까
아니 나 솔직히 셋리 스포봤기도 했고
싱어게인 최애 무대 중 하나기도 해서
옛친구에게 제일 기대하고 있었거든?
근데 사랑은 하니까가 진짜 미쳤음
무슨 마음으로 부르는지, 얼마나 한음한음를 정성스럽게 부르는지
너무 와닿아서 홍이삭 울컥하기 전에 내가 먼저 울컥했다ㅠ
클라이막스에 고음지르고 마지막 소절 부르기 전에 잠시 조용해지는데
그때 전광판보니까 울음 계속 참는게 보이는거야
그러면서 마지막 소절 진짜 소중하게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흐엉 소리 남ㅠㅠㅠㅠㅠㅠ
이 무대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너무 남았어
노래 부르면서 계속 관객석 여기저기를 쳐다보는 눈빛이랑
너무 소중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랑 울컥한 모습이랑 가사까지
정말 너무 좋았음
마지막으로 옛 친구에게
중간에 기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치고 에이 하는데 너무 신나고
진짜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따라서 웃음이 나더라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라이브 진짜 시원하고ㅋㅋㅋㅋㅋ
공간감이 제일 빡! 체감됐음
그리고 웃겼던건 옆에 커플앉아있었는데
전광판에 얼굴 잡힐때마다 남자가 와 잘생겼다 진짜 잘생겼네 계속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귀여웠던거는
단체곡 하기 전에
추승엽님이 토스트들 환호성 요청했는데
막 환호하니까 더더 해달라는듯이 손짓하는데 진짜 귀여웠음ㅋㅋㅋ
콘 후기는 여기까지고ㅋㅋㅋ
다 끝나고서 계속 드는 생각은
정말 단콘 시급하다
더 듣고 싶은데 너무 순삭이어서 아쉬웠우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땐 진짜로 울릴 수 있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