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음악으로 부귀영화를 얻고 싶은 두 뮤지션들의 스트리머 데뷔기 <차곡차곡>
2,187 17
2024.02.17 01:31
2,187 17

(최대한 기억을 꺼내 쓰는 중 정확하지 않음 실시간으로 수정 가능)

 

유입토스트들이 제일 뒤로 미뤄두는 컨텐츠가 바로 차곡차곡으로 알고 있어.

차곡차곡을 왜 봐야 하냐면 홍이삭이 단공에서 부르는 노래가 여기에 3곡정도 있다.

 

가을송, 흙, 퇴근송

 

가끔 홍이삭은 온라인에서 만든 곡이 잇어요~로 함축되어서 말하곤 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를 전부 알고 싶은 욕망에 쌓여 괴로워한다. 

그런데 분명히 노다지에 다이아몬드 광산일게 보이는데 60개가 넘는 라이브 영상이 있다. 

어떻게 차곡차곡을 봐야하는가? 대체 뭐가 뭔가 모를한 양이니 엄두가 안날터..

이 구역의 차곡차곡 미친자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토스트들이 방대하게 느낄만큼 할 이야기도 방대하다.

그래서 오늘은 우선 차곡차곡과 멤버소개 위주로 진행!!!! 

 

 

<What is 차곡차곡>

 

차곡차곡은 관련 채널의 설명으로 보는게 제일 분명하니 영상을 꼬옥 봐달라

- 차곡차곡 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r9w-fcJt3ro&t=4s

컨텐츠 : 유튜브 실시간 작사 작곡

멤버: 뮤지션 둘, 일반인 하나, 도비 둘 

방법 : 뮤지션들이 코드와 멜로디를 잡으면, 그 음절 수대로 시청자는 가사를 짓는다, 한 곡을 완성한다.

목적: 곡이 유우명해져서 콘서트도 하고 결론은 부귀영화! 저작권은 작사를 해준 시청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상부상조 방송 

 


<1주년 영상> 왜 그들은 차곡차곡을 하는가!

약 1년간의 차곡차곡 영상과 공연들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DzGFwuUY3I&t=6s
 

사람들은 홍이삭이 음악만을 했다며 몬가 고고하고 원론주의자라 생각하지만

홍이삭이 순수하게(?) 음악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소원은 철저히(????) 부귀영화였기 때문이다 

당연하다 잡이다. 직업이다. 돈을 벌어야 한다. 이왕이면 많이!

 

그런데 이제 음악으로 부귀영화...

그것도 자신들의 음악으로 부귀영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악만으로 부귀영화...

 

단순 공연보다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한 그들...

 

허나 당장 그들의 현실이 음악으로 떼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유튜브 스트리밍이라면 이곳에서 음악방송을 한다면 때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한 프로젝트이자 방송이다.

하지만 나중에 서술하겠듯이 돈보다는 자기들이 즐거운게 큰데 자기들은 돈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함ㅋㅋㅋ

차곡차곡을 보다보면 실력있는 재즈 뮤지션의 공연 단가 및 미래와 인디씬 싱송라가 얼마나 궁핍...한지 알 수 있다. 음악으로 먹고 살기? 쉽지 않다.

 

또 무언가의 결과를 남기기 위한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차곡차곡"

 

 

매주 월요일 밤에 음향과 영상의 싱크를 맞추기 위해 별별 노력을 하며 방송을 틀고 

소소하게 자신들의 공연도 어필하고 팬들과 소통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부귀영화를 외치며 곡을 쓰다가 1시간동안 놀다보니 완성되는 곡이 나온다!

나중에는 유튜브 혹은 지금은 없어진 네이버 뮤지션리그에 곡을 올리면서 완성물을 업로드했다. 

 

라이브로 시청자들과 곡을 만들면서 점점 차곡차곡 쌓아가다보면 우리의 부귀영화도 올 것이라 말하지만

쉽게 이루어질거라 생각하진 않으면서도 이루고 말겠다는 적자를 뚫는 의지를 가진 팀 "차곡차곡"

 

우선 2018년  부귀영화를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레드오션에

작사작곡방송으로 포문을 연 저 두 뮤지션과 일반인 한명 그리고 도비들을 살펴보자.

 

OJzRXy
(왼쪽부터 빵또아, 송인섭, 홍이삭)
 

 

송인섭: 재즈 베이시스트, 네덜란드 유학파 출신, 큰 형

재즈베이시스트이자 음악감독이자 밴드 mot의 베이시스트

일렉 베이스, 콘트라베이스 둘 다 되는 개쩌는 능력자  

사실 피아노, 아코디언, 다 되심...전자음악도 하심

음악의 끝판왕이 괜히 재즈가 아니라는 듯 이분이 진짜 음악 잘하심

굳이 따지면 정통(?) 재즈하시는 분이고, 다양한 곳에서 음악감독도 겸해서 하고 계심

방송의 중심을 잡아주는 분이고, 음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하지만 시간을 허투로 보내는건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큰 형 그 자체!

 

홍이삭: 싱어송라이터, 버클리 중퇴, 막내 

(당시) 음원 발매된 곡이 10개도 안되던 꼬꼬마 싱어송라이터이지만 정식 데뷔한지는 5년 넘어가는 중

무언가 남기기라도 해야겠다며 시작한 일이 차곡차곡과 유동방송으로 알고있다 (동시에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었음)

자기의 입대 공연에서 베이스를 맡아준 인섭이형을 알게되고 제대 후에 함께 차곡차곡을 하게 됨

멜로디와 정리와 R&B 담당이자 막내 담당.

인섭이형하고 계속 여행하고 음악하고 공연하고 의지하고 덕분에 재즈바에서 재즈도 거하게 하던 시절...

(흰색 셔츠 입고 재즈 부르는 영상이 다 이 때임)

그러다가 슈밴에 나가게 되고 우리의 막내는 시청자들을 몰고 차곡차곡에 금의환향을 하게되는데....

 

빵또아: 음악 만드는 작업과 편집 외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만능 멤버(다른 멤버도 편집과 운영에 참여함)

일반인, 당근마켓에서 장비사는 사람  

일반인이다 보니 본명을 쓸 수 없어서 아이스크림 중 빵또아를 좋아해서 빵또아라고 함 보통 또아님! 빵또아님! 이라고 불림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저들이라면 나머지 작업들은 분배인데 이분도 진짜 만능 능력자

유튜브, 인스타 관리, 편집부터 음향 믹싱까지 다 할줄 아심 진심 노이즈 잡기까지 잘하실줄은 몰랐음

 

사실 프랑스어 통번역가라 번역일이 본업이라는게 정설..

대체 왜 돈도 안되는 차곡차곡을 하는지 멤버들도 이해를 못하지만

카메라 뒤엔 항상 이 분이 있고, 차곡차곡의 유일한 비음악 멤버이지만 누구보다 차곡차곡도 시청자도 사랑했던 멤버

 

 

도비즈=음악노예 : 일반인 도비1 도비2. 
바이올린 키는 도비1과 피아노 치는 도비2가 있다. 이 둘은 비음악인이다ㅎ 전공 따로 있음

일반인이라 차마 공개적으로 본명을 말 할 수 없기에 조심스러운 언급으로 지나가겠다.

둘다 분명히 비전공자인데 바이올린 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기막히다.
홍이삭과 오랜 인연으로 한국 대학시절 후배들. 전설의 그룹 다소울을 알고 있으며 은근슬쩍 홍이삭 과거폭로를 즐긴다.
홍이삭의 과거 자료에 심심치 않게 바이올린 키며 등장하는 도비1과 관련 자료에 간간히 보이는 도비2를 볼 수 있다. 

 

보통 도비는 두 뮤지션 중 한 사람이 자리가 비면 채우는 역할을 주로함 아무래도 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ㅇㅇ 

 

 

 

이렇게 총 3명(도비는 사람 아님ㅋ 하지만 도비는 사랑이다)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방송이다!

케미가 무척이나 좋았고, 즐겁고 유쾌했다. 

뮤지션들이 코드와 멜로디를 잡으면,  그 음절 수대로 시청자는 가사를 짓는다,

1-2주 정도에 한 곡을 완성한다. 이게 기본 틀.

 

<상세한 작사작곡의 과정>
곡을 쓰고 싶은지는 보통 차곡차곡 멤버들이 정한다.

자신들이 곡의 틀을 짜오거나, 채팅창에 오늘 뭐 만들까요 물어봄 

그리고 기타잡고 피아노 치며 놀다가 곡의 주제가 정해지면 멜로디가 나온다 (보면 상당히 신기하다)

손가락을 세며 7음절임을 알려주면 시청자들은 7음절 내로 가사를 쓴다

맘에 드는 가사가 나오거나 집단지성으로 합일을 이루면 한 줄 끝!

그렇게 후렴과 1,2절과 브릿지를 만들어서 완성한다.

1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칼 종료하는 칼퇴전문방송

 

차곡차곡의 신기한 점 

1. 뮤지션 멤버들이 음악 뽑는 자판기임

2. 시청자들 다 시인인줄. 왜저렇게 감성적임

3. 저렇게 오래 방송했는데 방송 싱크를 못 맞춰서 항상 지각하는 사람들 지각이 일상. 굉장히.. 성장형임

4. 가끔 60분 중에 50분 헤메다가 10분만에 명곡 탄생을 볼 수 있음 (퇴근송)

5. 2시간 만에 진짜 좋은 곡들이 뚱딱함

6. 자기들끼리 놀고 먹으면서 음악하는데 자유로운데 너무 잘함. 

7. 저렇게 열심히 방송을 하는데 시청자 수가 안늘어남  ....

 

 

 

<대략적인 진행 상황>

초창기엔 시청자가 6명일 때도 있었다던 그 방송 (이제 자기계정으로 들어온 멤버가 3명이라 시청자가 3명인)

인섭님이 음악감독이었던 포지티브제로(포제) 라운지에서 시작함 (다만날 태일이가 재회 부르던 그 재즈바임)

처음 파일럿은 뮤지션 세 명이서 시작했지만 여차저차 인섭님과 홍이삭이서 정착하게되고 여기에 빵또아님이 추가!

늘고 늘어서 한남동의 카페에서 시즌1 콘서트를 할때쯤에는 시청자가 십여명정도로 늘어있었다!

https://www.instagram.com/p/BmYYjPFn8hU/

 

분명히 시즌1은 끝났는데 하긴해야 될 것 같아서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하는 1.5기를 지나면서 포제를 라이브 공간으로 쓸수 없게되었고 

각자의 방과 집에서 하기 시작한다. 층간소음에 쫄아가며 진행했다. 녹음 곡들이 소근소근 녹음되는 이유. 

주로 또아님 집이 메인 스팟. 점점 알차지는 방송 기기들을 볼 수 있다. 


슈퍼밴드 이후 막내가 몰고온 시청자들을 받아들이며 폭발적 성장을 하여 200-300명대 시청자가 생긴다.

구독자 천명도 이때 넘기 시작해서 유튜브 자체적으로 수익을 얻기 시작한다.

이전에는 뮤지션리그에서 스트리밍을 했었고 이때 등수에 들면 지원금을 주던때여서 스밍엄청했어.

나중에 음원도 올려지면서 다운받는 걸로도 수익을 얻었다 (그전엔 수익이란게 없던 사람들)

이후 즐겁게 음악을 만들었으나 멤버 개개인 스케줄과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서 지금은 장기 방학 중 

 

그 사이 네이버 뮤지션리그가 서비스를 닫으면서 원본 음악을 듣기는 힘들어졌고ㅎ

그나마 유튜브에 남겨진 곡들로 듣고 즐기는 중이다. 

 

차곡차곡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언제쯤 음원이 나올까 n년째 기다리는 중.

홍이삭이 부르는 걸 보면 언젠가 나오기는 할 것 같은데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차곡차곡에 대한 설명은 끝이 났고, 어떻게 즐기면 좋은 것인가인데...

이것도 방대하니 다른 글로 정리해서 오겠음!!!!!

목록 스크랩 (4)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2 12.23 21,0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1,1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2,0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1,6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7,877
공지 알림/결과 🌾💿 홍이삭의 디스코그래피 💿🌾 14 07.23 2,193
공지 알림/결과 🌾2024 12월의 홍이삭🌾 18 06.23 3,639
공지 알림/결과 🌾🥪토스트 인구조사 합니다🥪🌾 136 02.02 5,8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 후기 내가 두고두고 기억하려고 찌그리는 그민페 후기(글 길어 미안) 7 11.04 553
27 후기 칠포+그캠후기 4 09.30 687
26 후기 오늘 홍이삭이 창원 또 찢어 놨어 4 09.08 832
25 후기 입덕후 첫 오프 후기!!! (짧음) 2 05.12 1,590
24 후기 대전 저녁콘 후기 6 05.11 1,772
23 후기 의정부 저녁콘 짧은 후기 5 04.20 1,565
22 후기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주섬주섬 써 보는 LCDC 후기 (마지막) 6 04.12 1,593
21 후기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주섬주섬 써 보는 LCDC 후기 (2) 9 04.12 1,678
20 후기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주섬주섬 써 보는 LCDC 후기 7 04.11 1,857
19 후기 LCDC 후기(셋리 스포 주의) (1초짜리 저화질의 놀라는 홍이삭 영상추가) 5 04.10 1,887
18 후기 미친 홍이삭이 창원 농구장 찢음 (+창원콘 7시 후기 14 03.23 2,184
17 후기 ㅇㅇㅇㅇㅇ 제일 기대하고 간 일요일 밤공 후기 (셋리 스포) 4 03.10 1,877
16 후기 일요일 7시 공연 후기 3 03.10 1,789
15 후기 서울콘 7시 공연 짧은 후기 6 03.09 1,651
14 후기 서울콘 2시 후기 셋리 ㅅㅍ 5 03.09 1,665
13 후기 학전 후기 🥹 7 03.07 1,821
12 후기 두 사람 속 두 사람을 가수와 관객으로 생각해서 보니까 새롭게 온다 8 03.07 1,579
11 후기 오픈스튜디오 다녀온 후기 8 03.04 1,967
10 후기 늦게 쓰는 청라후기 (긴글주의) 9 02.26 1,905
» 후기 음악으로 부귀영화를 얻고 싶은 두 뮤지션들의 스트리머 데뷔기 <차곡차곡> 17 02.17 2,187
  • 1
  • 2
  •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