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나 덬 개인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 글이니 반박시 너덬 말 다 맞음
6라운드에서 만난 이 곡이 나를 죽이고 살리진 않겠지만 적어도 한줄 한줄 암벽 등반을 준비 하듯 하나하나 뜯어서 어떻게 부를지 분석 했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마음이 계속 위축 대서 달리러 나갔다. 지지 않겠다. 경연 당일은 새벽같이 일어나 고기를 구워 먹었다.
그리고 힘차게 출근.
지지않겠다 라는 표현을 뉴스룸에서도 했었거든
난 저 말이 그렇게 좋더라 (마음가짐이랄까)
6라운드의 곡이 홍이삭을 죽이고 살리고 하진 않았겠지만
그 곡이 시청자들에게 홍이삭이라는 사람을 각인시킨 최고의 좋은 무대 였다고 생각해
난 싱어게인을 안 보던 사람인데 핫게에서 질풍가도 이야기 보고 관심생겨서 본방은 안보고 밥친구로 ott로 찾아봤었어
분명 1라 숲도 봤는데 2라에서 2:2하는데 58호가 누구였지 했거든. 그런데 47호랑 둘이 5시간씩 모든 노래를 다 편곡해서 해봤다는거야
'와 진짜 성실하다. '
그 모습에서 우선 호감 한스푼
47호가 노래를 부르는데 우와 목소리 멋지다 했는데 갑자기
'황홀하게 타오르네..' 하는데 헉 했음
당시 백지영 심위의 어이없어하는 얼굴이 내 표정이었음
그리고 둘이서 노래하는데 와 진짜 잘한다 목소리 좋다 하는 것만 몇번 반복 ( 나덬 목소리 좋은 사람한테 약함, 호감 두스푼 )
그리고 3라운드 들어갔는데 그때 까지만 해도 58호 잘하네 했지 우승감이다? 뭐 그런 생각은 하나도 안했단 말이지 출연진들 다 너무 잘해서
그런데 온투 1위라네? 와 인기 많구나 했어
그러다가 기다림 부르는데 공명감이 미친거지..
그냥 감탄하면서 들었어
그래서 1위 할만하네 하고
다음 무대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만 살짝 있었어
그때까지도 입덬이라는 생각을 안했지
그런데 다음회에 안나오는거야 기다렸는데(이미 이때 감겼던듯)
거기다가 그때쯤에 갑자기 온라인 사전투표 순위가 떨어진거지 + 그리고 다른 참가자가 그 주에 인급동까지 오르구
너무너무너무 신경쓰여서 결국 58호를 검색하고 노래를 들어봤는데.....아니 오스트를 내가 아는 곡들을 너무 많이 부른거야
아니 이사람이 그 사람이었다고!?!?
읭!?!? 놀라는 포인트 들이 많아지고 다음 무대가 진짜 기다려졌거든
드디어 지태네
와 대박 너무 잘하는거지 ㅠㅠ 그래서 유튜브도 열심히 보고 인급동 올라갔음 좋겠다 했는데 같은 회차 다른 두명은 인급동을 갔는데 홍이삭만 안 올라간거지 ㅠㅠ
또 너무너무너무 신경쓰여서
카페가입,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소식 찾아보고 이리저리 기웃기웃 해봤는데...아니 흔적은 많은데 뭔가 하나로 뭉쳐 있지 않은 느낌이 강했어 (나덬 개인생각임)
그때부터 우승할 수 있을까 엄청 걱정되기 시작했어 팬카페 인원수도 온라인 투표 1위치고 너무 적었고 그래서 그때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짜 진짜 열심히 했어
5R시작하는데
그 전부터 이미 방송국놈들은 다른 후보하고 일대일 대결이다 뭐다 시나리오 써서 돌리고....
나는 불안감만 가중되고
결국 스포도 찾아보고 했는데 정확하지 않고... 와 제대로 감겼네 했지 그때부터 좌불안석 내내 홍이삭만 서치하고 있는 나를 발견.
그러다가 찾아온 6R
6라운드가 뙇
홍이삭이 진짜 지지 않겠다 선언하면서 임했던 6R가 바로 터닝포인트 였다고 나덬은 생각함
그때 케톡에서 난리난거 보고 나 미친 사람 처럼 새벽에 혼자 웃고 뭐 그랬다는......(긍정적)
암튼 그래서 홍이삭에게 6라운드가 진짜 이런저런 감정을 많이 들게 했겠지만 그렇기에 연습을 진짜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우승까지 올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뷰에서 ㅂㄹㅇㄴㄹ 실수했을때 이러저러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고 했잖아
나는 우승한 홍이삭을 보면서 그동안 10년간 노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과.. 등등 모든 것들이 쌓고 쌓여서
지음작가님의 글처럼 이제서야 그의 계절이 찾아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우승 할때 자신이 잘한 순간들, 노력한 순간들이 동일하게 스쳐지나갔기를....자신에게 칭찬해준 시간이었기를 바래
I Love you 짤로 마무리...해볼까
긴 글 읽은 너덬도 입덕기 풀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