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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잠"이 고양이 노래인거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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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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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하고 봐도 좋다)

 

 

홍이삭 곡 중에 잠이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소한 것들" 이란 EP에 첫번째 트랙 곡이야

 

이 곡 가사를 스르륵 보면 말야.

 

 

네 곁에서 곤히 잠들고 싶어

아무 걱정 없이 너와 나만 있는 것처럼

 

내가 너를 무던히 좋아하나 봐

눈을 떴을 때 꼭 붙어 있는 모습을 보니

 

네가 없어 허전한 날엔 

아직 남아있는 온기에 앉아

널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고서

해 누운 자리 바라보며 있네

 

매일 같이 입는 구겨진 옷도

아무렇지 않게 삐져나온 머리카락도 

이젠 점점 익숙해져가

조금 더 서로를 알아가나 봐

 

널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고서

해 누운 자리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날 가득히 안아줘

너의 곁에서 곤히 잠들

 

 

가사를 보면 몬가 화자가 집에서만 있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

동거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 같은데

 

 

 

놀랍게도 이 곡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노래다!!

 

맞아 그 고양이! 야옹 고양이

 

홍이삭이 지인 집에 얹혀살 때 그 집에 고양이가 있었데

그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지켜 보고 친해지면서 만들었다고


그런데 이제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 노래를 만들었는데

화자가 시점이 고양이...인!!!!

(공연 때 홍이삭이 말해줌, 확실한지 지인들하고 크로스체크함)

 

 

 

그러니까 고양이가 같이 사는 사람집사 보고 생각하는거야
 

 

 

NUKHnH
 

 

네 곁에서 곤히 잠들고 싶어

아무 걱정 없이 너와 나만 있는 것처럼

(고양이가 집사가 너무 좋아서 둘만 있다 싶을 정도로 함께하고 싶다)

 

내가 너를 무던히 좋아하나 봐

눈을 떴을 때 꼭 붙어 있는 모습을 보니

(저 무던히가 ... 처음엔 그 처음엔 마치 무던하지 않았다는듯 ㅠㅠ)




WzAzdk
 

네가 없어 허전한 날엔

아직 남아있는 온기에 앉아

(왔다 갔다하는 그 사람이 집에 나가면

그 사람이 앉았던 온기 위에 앉아서 기다린다)

 

 

 

VuYivP

널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고서

해 누운 자리 바라보며 있네

(해가 지며 너가 다시 올 때를 기다린다 )

 

 

 

eAUczT

 

매일 같이 입는 구겨진 옷도

아무렇지 않게 삐져나온 머리카락도 

이젠 점점 익숙해져가

조금 더 서로를 알아가나 봐

(점점 익숙해지는 인간 사람)

 

FfXPRL
 

널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고서

해 누운 자리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날 가득히 안아줘

너의 곁에서 곤히 잠들

 

 

 

잠은 홍이삭이 얹혀살던 지인의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주인을 사랑하는 애완동물의 시점에서 사랑을 이야기한 곡

인 걸 생각하며 다시 들어보자

 

아래 영상은 원테이크 "잠"으로 CD에만 들어간 음원이고

그 촬영 영상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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