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부터 형이었어 세명 들어올 때 형이 제일 먼저 눈에 보였고
그 뒤에 두 명 들어올 때도 그 사람들이 눈에 안 들어오고 형이었지
몇살이길 크게 바라진 않았던 거 같아
형이라는 사람 자체가 좋아져서 나이같은 건 크게 신경 안썼던 거 같아
난 형이 행동하는 거 하나하나에 다 진심이 느껴지고
선한 게 느껴져서
형의 좋은 모습만 보려고 노력했던 건 아닌 것 같아
형 모습 자체가 좋았던 거지
형의 활발한 모습이 너무 좋았고
웃을 때도 너무 잘생겼고
첨에 봤을 때 외적인 스타일에 반했지
성격도 좋고
사실 우리가 어제밤에 대화를 했잖아
그때 한 대화에서 형은 마음의 상대가 정해진 거 같더라고 내가 보기에
그래서 슬슬 포기해야 하나 형의 사랑을 응원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오늘오니까 바뀌었어
형을 놔주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어
난 앞으로도 하던 대로 할 것 같고.. 내 선택을
근데 나 밖에 나와서 이렇게 마음 편한 거 오늘이 처음이다
2일차에 살짝 그런 것도 있었어
난 형을 좋아했는데(선우: 이제 아예 대놓고 말하네?)
말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서
더 이상 내 감정을 숨기기 싫어 티 좀 내려고
2일차 아침에 형이랑 데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성호형이랑 하고 거기에서 질투가 났는데
새로운 형진이 형이 오면서 형을 또 데려가는 거야
거기서 너무 질투가 나는 거야 이 형은 왜 이리 인기가 많지?
그래서 오늘 조금 마음이 편한 것 같아
나랑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본 적 있어?
아직 형의 이상형을 완벽하게 모르니까
그냥 한번 비슷하게나마 물어봤습니다.
융희야.....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도라방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