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때는 얼굴 반반하고 노래못하는 애들 래퍼로 세워서 믹싱 빨딱넣고 무대위에선 립싱크 시키고 그거때문에 힙합=노래못하는 애들이 하는 장르같은 인식때문에, 경계하고 언더를 성역화해서 진짜들의 장소라는 것을 보여줘야만 한건 맞음.
근데 쇼미더머니3부터 시작해서 바비, 빌스택스, 송민호등 수많은 쇼미스타를 낳았고 박재범, 지코, 빈지노처럼 진짜 정상급 랩스타들도 나옴.
사람들의 인식도 다듀, 도끼, 에픽하이가 벅스에 나올때 그냥저냥한 대중가요로 인식하는게 아니라 힙합으로 인식하고, 판이 커져서 미국 갱스터 따라하는 양아치딴따라, 노래못하는 멤버가 맡는 포지션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희미해지는 판이잖아. 힙합을 언제까지 성역화하고 진짜들의 장소라고 포장해야 하는걸까, 혹은 이런 낡은 인식자체가 국힙의 쇠퇴를 부추기고 있는건 아닌가 싶음.
케이셉 라마, 혹은 그 이전에 이찬혁이 국힙판을 조롱적인 태도로 나왔기에 이런 트러블이 빚어졌다기엔 그냥 모여서 싸이퍼 한번 해본 이세돌도 논란에 오른거보면 힙합이란걸 아직까지 성역화하면서 지키려하는 힙합수호단들이 긁어 부스럼을 내는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