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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기리보이 VISLA 매거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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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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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어떻게 지냈나?

내일 드디어 새 집으로 이사한다.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2층짜리 개인 주택으로 옮기게 되었다. 개인 작업으로는 앨범 한 장을 완성하고, 다음 앨범을 제작 중이다.



최근 머리를 밀었는데, 어떤 심경의 변화라도?

특별한 심경의 변화보다는, 어느 순간 내 삶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다. 마침 화장실에 바리깡이 있어서 충동적으로 밀었다. 하하. 모델 박성진(Goretexx)처럼 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아니더라. 하하.



힙합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댄스 음악을 너무 좋아했다. 당시 EDM과 하우스를 한참 즐겨 들었다. 새로운 시도라기보다는 본래 내가 지니고 있던 취향을 천천히 보여주는 과정이다.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음악 장르가 있다면?

한국식 정통 발라드를 해보고 싶다. 힙합을 섞지 않은 진짜 발라드.



래퍼,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하나에 꽂히면 고민 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성미다. 보통 가수가 되기로 마음 먹으면 이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을 먼저 하지 않나. 음악을 배울 학원이나 강사가 될 수도 있겠고, 장비 등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나는 그런 게 없다. 학창시절 원래는 록 음악을 하려고 했다. 근데, 도저히 어머니에게 기타를 사달라고 말할 수 없어서 별다른 악기가 없어도 할 수 있는 랩을 시작한 거다. 하하.



랩과 프로듀싱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데, 개인적인 흥미로는 무엇이 더 재미있나.

재밌는 건 랩인데, 프로듀싱을 더 열심히 한다. 랩 가사를 쓸 때는 진짜 대충 쓰는 편이지만, 곡을 만들 때는 온 집중력을 쏟아붓는다. 난 책도 오래 못 읽고, 공부도 못하는데, 곡을 만들 때만은 이상하게 집중이 잘되더라.



이번 [KGVOVC from wybh vol.1]이라는 앨범에서 “벽”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기리보이가 세우고 싶은, 혹은 깨고 싶은 벽이 있다면.


벽을 한계라고 생각해본다면, 개인적으로 깨고 싶은 벽은 고음이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데, 고음을 내는 게 어렵다. 고음을 질러줘야 공연 때 감동을 줄 수 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창동주‘의 유래와 제조법은 무엇인가?

그냥 술 취해서 갑자기 나온 이야기다. 이 인터뷰를 빌어 고백하지면 창동주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하.



기리보이의 음악은 가사와 사운드 둘 중 어디에 치중된 음악인지.

굳이 비교하자면 가사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분위기다. 틀린 문장의 가사를 쓰더라도 그 곡이 주는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면 고민 없이 사용한다. 외국곡을 들을 때 그 가사를 몰라도 분위기만으로 들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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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가지 만화밖에 못 본다면, 어떤 작품을 선택하고 싶은가.

미우라 켄타로(三浦建太郎)의 베르세르크(ベルセルク). 아직도 완결이 안 나왔는데, 볼 때마다 너무 궁금하다.



최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아이돌이 있다면?

이전까지 레드벨벳이었는데, 최근 블랙핑크에 입덕했다. 어느 회사에서 이런 스타일로 곡을 만들어 달라고 해 들어봤다가 완전히 빠지게 됐다. 특히, 로제 씨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



기리보이에게 SM이란?

입사하고 싶은 회사? 하지만, 스윙스 형과의 의리가 있으니 저스트 뮤직에 남아있다. 회사를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계속 붙잡더라.



‘I4P’라는 본인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혹, 컨버스와 협업하게 된다면, 어떤 형태의 스니커를 완성하고 싶은가.

이런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디자인이 있었다. 근데, 최근 컨버스가 ‘브레인 데드(Brain Dead)’라는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 중에 내가 생각하던 디자인과 딱 맞는 것이 있었다.



오늘 신은 골프 르 플레르 스니커는 마음에 드나.

내가 호피 무늬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제품에도 비슷한 분위기를 찾아볼 수 있다. 마치 암사자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직접 코디를 진행했는데, 무엇에 중점을 두고 스타일링을 했나.

원래 깔맞춤을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깔맞춤을 해보자는 생각에 오늘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뮤지션을 제외한, 쿨하다고 생각하는 직업이 있다면.

만화가가 정말 멋진 것 같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온라인 웹툰 강의를 하나 결제했다. 하하. 웹툰 작가 기안84가 진행하는 강의인데,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다.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은?

사실,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 가끔 외출하면,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데, 아직도 그런 상황이 민망하다. 긴 시간 활동해왔지만, 내 성격과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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