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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히나타자카46 스토리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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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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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화 '히라가나 케야키'

이례적인 속도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곡

합격 직후의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추가 멤버들의 활동은 느릿느릿했다. 1, 2주간에 1번 정도 모두함께 모여 기초적인 댄스 스탭을 배우거나 레크리에이션적인 것을 하면서 보냈다.

명확히 리더십을 가진 멤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당시 20살이었던 대학생인 사사키 쿠미는 전원 남김 없이 말을 걸고, 중학교 3학년인 카게야마 유우카는 레슨에서도 시원시원하게 발언을 해서 모두가 말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전체적으로 의사 소통이 잘되는 따뜻한 분위기의 팀이 금새 만들어졌다.

그런 그녀들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일이, 케야키자카46의 2nd 싱글 『世界には愛しかない』에 실려질 커플링 곡의 레코딩이었다.

보통 이정도로 빨리 자신들의 곡을 부르게 되는 것은 드물다. 예를들어 2015년 8월에 결성 된 케야키자카46은 같은 해 10월부터 레슨을 시작해서 이후 16년 2월에 데뷔곡 『사일런트 마조리티』의 레코딩을 하게 되었다. 약 반 년. 그것에 비해서 2016년 5월에 오디션을 마치고 7월에 레코딩에 임하게 되는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활동은 이례적인 속도라고 불린다. 우연히 그녀들이 들어온 시기에 2nd 싱글의 제작이 시작 되어서, 긴급하게 결정된 것이었다.

첫 레코딩은 나가하마를 뺀 11명이 커다란 스튜디오에서 하게 되었다. 원래 노기자카의 왕팬으로 레코딩 환경등을 TV로 보아왔던 카토 시호는 스튜디오에 들어간 순간, 크게 소리 질렀다.

「엄청 커다란 마이크가 있어. 이게 TV에서 봤던거구나. 나도 지금부터 레코딩이런걸 하는구나」

댄스 레슨에서는 다른 모두를 따라가지 못해서 금새 좌절감을 맛봤던 최연장자인 이구치 마오도 이 때의 신선한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나 지금, 평범하게 살았다면 하지 못했을 것을 하고 있어. 대단해. 아이돌을 하고 있긴하구나」

하지만 아직 레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녀들의 노래는 퀄리티가 낮아 디렉터로부터 몇 번이고 지적을 받았다. 「목소리가 안나와」「리듬이 엉망진창」「음정도 맞질않아」......

부스 맞은편에서 어른들이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그 내용을 멤버들은 들을 수 없었다. 「분명 음치같은 우리들때문에 어이가 없어서 곤란해하고 있을거야」라고 모두 생각했다. 레코딩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렇게나 두근두근 거렸는데, 지금은 자신들의 한심함에 실망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완성된 음원에는 그때의 그녀들만이 낼 수 있는 천진난만하고 소박하고 솔직한 소리가 새겨져있다.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첫 오리지널 곡 『ひらがなけやき』. 그것은 그녀들의 자기 소개와도 같은 곡이었다.

앞으로 잘부탁해 히라가나처럼 솔직한 나 그대로 한 그루의 느티나무에서 물들어가듯이 이 거리에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싶어 춤추며 떨어지는 낙엽들은 계절을 갈아 입고 어제와는 다른 표정인 푸른 하늘이 피어나

이 곡으로 나가하마 네루와 함께 더블 센터를 맡은 카키자키 메미는 이 가사를 받았을 때 「우리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앞으로 사람들 앞에서 수없이 이 곡을 부르며 자신들을 알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려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후렴부에서 「한 그루의 느티나무에서~」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스테이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에는 이 부분에서 12명이 1열로 늘어서서 팔을 곧게 올리고 느티나무의 가지를 표현한다. 앞으로 케야키자카46의 『사일런트 마조리티」 안무의 일부로 기용되어 마지막에는 전원이 포메이션을 맞춰 커다란 느티나무를 만든다.

그 때,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라는 그룹은, 선배 그룹의 케야키자카46과 함께 커다란 한 그루를 이루는, 함께 걸어가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었다.

「일반인들 속에 연예인이 하나 있는 느낌」

새로이 11명의 동료를 얻은 나가하마 네루는 복잡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4월말에 있었던 『사일런트 마조리티』의 발표 기념 악수회에서 결석한 멤버의 언더로서 참가하여 케야키자카46의 곡을 3곡 춤췄다. 물론 그룹의 대표곡인 『사일런트 마조리티』도.

또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합격자 발표 직후에 있었던 악수회에서는 케야키자카46 멤버가 원진으로 모인 의식에서 「네루와 스테이지에 서는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모두 힘내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걸 듣고 무의식중에 눈물을 흘리는 멤버도 있었다.

그 후에도 나가하마는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멤버와는 얼굴을 볼 기회도 없이, 케야키자카46의 첫 주연드라마 『토쿠야마 다이고로를 누가 죽였나?』의 리허설에 합류, 그 대로 중요한 역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어느새 정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나가하마 네루는 케야키자카46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다.

6월, 한 층 더 전환기를 맞이한다. 케야키자카46의 간판 방송 『케야키라고, 쓸 수 없어?』의 녹화 중, 2nd 싱글에서부터 나가하마 네루가 히라가나 케야키자카와 케야키자카 46를 겸임한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그 순간, 나가하마를 둘러싼 여러명의 멤버가 눈물을 흘리고 축복을 했다. 이것으로 나가하마는 정식 케야키자카46의 일원으로서 2nd 싱글의 대표곡 『세상에는 사랑밖에 없어』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겸임이라는 조치가 후에 나가하마 자신을 조이는 것이 되었고, 게다가 다른 히라가나 케야키46 멤버가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되묻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던 중, 조금씩 레슨과 취재등의 활동을 시작한 11명의 추가 멤버들은 8월 초부터 합숙에 들어갔다. 같은 달 13일에 있었던 팬과의 피로회를 향해서 집중적으로 레슨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 합숙 시기중에 추가 멤버들과 나가하마 네루는 처음으로 함께 활동을 하게 되었다.

최초의 기회는 잡지 촬영 현장이었다. 그 날 케야키자카46의 멤버로서 「TOKYO IDOL FESTIVAL 2016」에 출연하게 된 나가하마는 오전 스테이지와 밤의 스테이지의 사이에 회장을 나와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멤버와 잡지 촬영을 했다. 추가 멤버와는 오디션 스테이지 위에서 스쳐가는 정도의 관계였지만, 카토 시호와 타카모토 아야카등 몇 명의 멤버는 적극적으로 나가하마에게 이야기를 붙였다. 카토는 「네루짱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는 물음에 나가하마는 「물론 괜찮아. 반말을 해도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그 2일 후의 밤, 새로이 12명의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멤버 전원이 모여 식사회를 열었다. 표면적으로는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라는 그룹의 친목회였지만, 기획을 한 스탭의 의중은 나가하마에게 다른 멤버와의 거리를 좁혀주기 위함이었다. 급새 합숙을 통해 사이가 깊어진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속에서 나가하마만이 붕 떠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함 없이 사글사글한 나가하마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다른 멤버를 향해서, 오히려 나가하마가 낯가림을 발휘했다.

나가하마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또 늦어버린건가. 나는.」

케야키자카46에 늦게 가입하고, 단 한 명의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멤버로서 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이렇게 겨우 같은 그룹의 동료가 생겼는데도, 이번에는 자신의 스케쥴 때문에 레슨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같이 오디션에 합격하고, 같이 데뷔를 목표로 활동을 하는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멤버들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또 늦은 것 일지도 몰라.

다른 멤버들도, 나가하마는 자신들과 다른 입장의 인간이라고 생각했었다. 오사카에서 상경을 해서 합숙에 참가한 타카세 마나는 자신들과 나가하마의 관계를 「일반인들 속에 연예인이 하나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카토 시호도 나가하마에 대해서 「TV에서 봤던 사람이다」라는 감각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과 같은 그룹의 멤버라는 실감을 갖지 못했다.

후에 함께 레슨을 할 기회가 생겼을 때도 케야키자카46 멤버로서 라이브, TV 녹화, 댄스 레슨과 하드한 스케쥴을 해야했던 나가하마는 항상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늦게 합류를 해야했다. 그럴 때, 맨 얼굴의 자신들과 달리 프로에게 메이크를 받은 얼굴로 급하게 준비를 하는 나가하마를 보고 카게야마 유우카등은 「이렇게나 인기 있는 아이돌인 네루짱과 함께 레슨을 받는다니, 이상한 느낌이야」 라고 생각했다.

이상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진 리허설방

신체제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피로일이 눈 앞으로 다가온 날. 케야키자카46와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가 합동 리허설을 하게 된 적이 있었다. 11인의 추가 멤버들에게 있어서는 선배들과 첫 대면인 것이다.

나가하마 네루를 합친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멤버가 리허설 실에 기다리자, 곧 케야키자카46의 멤버들이 들어왔다. "TV에서 봐왔던 사람들"인 케야키자카46 멤버들은 자신들과 똑같은 레슨 복을 입고 있음에도 세련되어 보여서 자신들과 정말 동세대의 사람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다. 12인의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를 마주보고 20명의 케야키자카46 멤버들이 늘어섰을 때, 무서운 박력을 느꼈다.

그대로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멤버들은 한 명 한 명 자기 소개를 하게 되었다. 이름을 말하고, 특기와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씩 말하는 정도의 간단한 인사였지만, 긴장해서 목소리를 떨고 눈물을 흘리는 멤버도 있었다.

그 때, 뜻밖의 어떤 멤버가 오열을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 장소에 있던 모두가 답지 않게 울고 있는 그녀에게 놀라고 말았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사이토 쿄코였다.

사이토는 절대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타입도 아니고, 그런 그녀의 성격을 주변의 멤버도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울고 있는 모습에 모두가 이상함을 느꼈다.

실은 그녀의 눈물에는 다른 사람들은 모를 사정이 숨어있었다.


전편과 후편은 https://www.notion.so/showerpurple/46-a143080918f84fc6aa68940d006b0212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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