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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히나타자카46 스토리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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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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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처음으로 동료가 된 날'

어릴 적 느꼈던 「여자애들은 무서워」

케야키자카46의 초기 멤버 요네타니 나나미가 오디션을 받은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 오사카부내에서도 유수한 학교를 대학을 목표로 다니던 그녀는, 학교의 사정으로 심사에 늦게 참가하기도 하고 가입 전부터 학교와 양립하여 고역이었다. 부모는 아이돌이 되는 것에 맹반대를 했지만, 확실하게 공부를 이어간다는 조건으로 스스로 부모를 설득해서 케야키자카46의 멤버가 되었다.

그런 그녀의 앞에, 갑자기 나가하마 네루라는 새로운 멤버가 나타났다. 방송에 흐르는 소개 VTR에 의하면, 부모에게 반대당한 그녀는 오디션의 최종심사도 사퇴하고 그저 울기만 했다는 것. 그런데도 어째서 뒤늦게 가입을 허가받은 것인가.

나는 이 아이를 인정 할 것인가?

너무 솔직한 요네타니는, 녹화와 휴식시간 사이에 분명히 나가하마에게 전했다.

「미안하지만, 난 너랑 친해지지 못할거야」

갑작스런 이 말에 나가하마는 쇼크를 받았다. 다음 녹화가 시작하고 나서도 눈물을 참느라 목소리가 떨렸다.

다만 혼자서 뒤늦게 들어와 거절당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3살부터 나가사키의 고토열도에서 살며 "도민 모두가 가족"이라는 환경 안에서 보내왔던 그녀는, 초등학교 2학년 때에 나가사키 시내의 학교에 돌아오고나서 벽에 부딪쳤다. 섬에서 살아온 붙임성 좋은 이 전학생을, 주변 여학생들은 「부릿코를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거부했다. 그 때, 그녀의 인생관이 빠르게 결정되었다. 「여자애들은 무서워. 조금이라도 눈에 띄면 괴롭혀버려. 나는 되는한 눈에 띄지 않도록, 누구도 신경쓰지 않도록 살아가자」

케야키자카46 멤버와 합류하여 활동을 하면서도 나가하마는 최대한 신경을 써서 행동했다. 연하인 멤버에게도 반드시 "~씨"를 붙이고, 메이크는 반드시 마지막에 받았다. 문이 열려도 모두 들어가기 전까지 기다리기...... 「나는 뒤늦게 들어온 후배다」라고 생각한 나가하마는, 이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했다.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았던 무대 한 구석

방송 녹화로부터 1달 반이 지난 12월 후반, 나가하마와 케야키자카46의 멤버들은 새로운 과제를 받았다. 다음 2016년 1월에 개최되는 「신춘! 오모테나시회」라는 이벤트를 위한 레슨이 시작되었다. 아직 가진 노래가 없었던 케야키자카46는 이 이벤트에서 댄스부와 음악부로 나뉘어서, 각자 내용이 다른 곡으로 팬 앞에서 피로를 하게 되었다.

그런 중에 연기부로 나뉘어진 7명의 멤버에 나가하마와 요네타니가 있었다.

나가하마는 요네타니와 그 이후 제대로 말을 한 적이 없었다. 다른 멤버와도 허물없이 군다고 생각되는 것이 싫어서 가까워지지 않기로 했다.

어떤 날, 우연히 다른 5명이 편의점에 가고나서, 나가하마와 요네타니 둘만 남게 되었다. 오랫동안 서먹서먹한 공기가 흐르고 난 후, 마침내 나가하마가 윗몸 일으키기와 스쿼트를 시작했다. 「저는 근육 트레이닝을 해야해서, 말을 안거셔도 괜찮아요」라는 의사표현을 할 셈이었다.

한 편 요네타니는, 말을 할 타이밍을 놓쳐 초조했다. 요네타니는 실은 당시 블로그에 이런 것을 적었다.

「(나가하마의 가입을) 들었던 때에는 혼란스럽고 불안했습니다. 지금도 왠지 개운치 않은 부분이 있을지도... 그래도 이젠 함께 케야키의 멤버니까!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아직 고민하는 부분이 있지만, 같은 그룹의 멤버로서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았다. 그 시절, 그녀는 나가하마와의 관계에 대해서 매니저에게도 상담을 했다. 어떻게하면 그 때 했던 말에 대해서 사과 할 수 있을까, 항상 생각했다.

그런 둘의 관계가 극적으로 변화한 것은 「오미타테회」의 당일이었다.

나가하마의 가입 발표 이전에 「오미타테회」라는 이벤트를 이미 경험 했던 다른 멤버와는 달리, 나가하마에게는 이것이 첫 이벤트였다.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때부터, 무서워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무대 구석에서 스테이지를 보고 있으니, 다리에 힘이 풀렸다.

결국 스테이지에 서게 된 그 순간, 나가하마의 등 뒤를 누군가가 두드렸다.

「힘내!」

돌아보니, 요네타니였다. 생각지도 못한 말에, 나가하마의 감정이 폭발해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요네타니도 그 모습을 보고 울어버렸다. 그리고 둘은 울며 서로 끌어안았다.

스테이지에 나가기 직전, 단 10초 정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까지 두 사람의 관계성을 멋지게 역전하여 서로를 둘도 없는 소중한 동료로 만든 순간이었다.

이것을 기회로 거리가 좁혀진 나가하마와 요네타니는 사적으로도 함께 노트를 열어 공부를 하는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요네타니는 나가하마의 눈을 보고 진지하게 말했다.

「미안해」

이전에 「친해지지 못할거야」라고 말했던 것에 대한 사과였다. 더 이상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았던 나가하마가 멍하게 되었다. 요네타니에게는 이런 바보같이 정직한 부분이 있다.

그런 요네타니처럼 제대로 입에는 담지 않았지만, 나가하마가 가입한 당초에는 솔직히 받아들이지 못한 케야키자카46 멤버가 많았다. 그러나 나가하마의 과잉적으로 신경을 쓰는 성격의 내에는 섬에서 자라난 붙임성이 있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나가하마와 케야키자카46 멤버와의 관계는 천천히 좁혀졌다.

2월, 케야키자카46의 데뷔 곡 『사일런트 마조리티』의 MV 촬영이 있었다.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멤버로 있는 나가하마 네루는 그 음악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까지의 모든 레슨에 스스로 참가 하고, MV의 녹화에도 동행하여 케야키자카 46 멤버를 지켜보았다.

밤의 시부야 역 앞, 찬 공기 속에서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춤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하는 멤버들. 첫 MV 촬영은 누구라도 가혹한 것이었다. 그러나, 커트가 불리는 때에 멤버를 위해서 따뜻한 스프를 퍼다주고, 손난로를 흔들어주는 나가하마의 모습이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따뜻함에 끌리듯이, 케야키자카46 멤버들도 자연스럽게 그녀의 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그래도 케야키자카46에 나는 없어

3월에 들어와 『사일런트 마조리티』의 MV가 공개 되고나서, "사이마죠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일어났다.

너는 너답게 살아갈 자유가 있어 어른들에게 지배당하지마 처음부터 포기하려고 한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걸까?

그런 가사를 담은 메세지성이 어린 연령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사서, 틴 잡지의 앙케이트 등에서도 즉각 「좋아하는 곡 1위」에 뽑힐 정도가 되었다. 그해 여름, TV의 음악 특별 방송에서 한 인기투표에서도 AKB48과 노기자카46의 대표곡을 넘어서 1위를 얻는 등 이 한 곡 만으로 아이돌 씬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정도의 형세가졌다.

다만,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멤버라는 입장이었던 나가하마 네루는 그곳에는 없었다. MV 촬영과 동시에 쟈켓 촬영에도 설 곳이 없어서 혼자서 카메라맨 줄에서 견학을 했다. 케야키자카46의 멤버들의 사진이 시부야 패션 빌딩의 벽면을 꾸미고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기분이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케야키자카46에, 나는 없구나」

2016년 4월 6일에 발표된 데뷔 싱글 『사일런트 마조리티』. 그곳에 담겨진 6곡 중 그녀가 참가한 노래는 한 곡 뿐이었다. 『놓쳐버린 버스』라는 곡이다.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나가하마 네루 센터곡"으로, 그룹에 늦게 참가한 그녀의 상황을 담은 노래이다.

미안 혼자서 늦어버린 것 같아 그 곳에 아무도 없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었어 편도 티켓의 꿈 손에 쥔 채로 언덕을 오르던 도중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

나가하마는 이 가사를 받았을 때 「신이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특히 「언덕을 오르던 도중/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라는 부분은 오디션 최종심사날, 어머니의 손에 끌려 언덕길을 오르던 자신의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있던 신이 묘사했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엇다.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동료가 생기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전대미문의 오디션

전년도 11월, 나가하마 네루의 가입 발표와 동시에 발표 된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의 추가 멤버 오디션은 케야키자카46가 『사일런트 마조리티』 데뷔했던 때 마침 대단원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4월 하순 시점에서 3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18인. 이 때의 후보자는 지금까지 없었던 방식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인터넷 상의 방송 서비스 「SHOWROOM」에서의 개인 방송이었다.

"가상 라이브 공간"을 표방하는 SHOWROOM은 개인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리얼타임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후에 케야키자카46에서도 멤버 개인 방송을 하게 되었지만, 같은 그룹의 SHOWROOM 이용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노기자카46와 AKB48그룹을 포함해서도 오디션 전용으로는 이번이 최초였다.

기간은 딱 1주감. 오디션을 위해서 특설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있었다.

「이벤트 기간중의 방송 내용, 획득 포인트 수, 순위는 심사과정에서 참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합격과 관계는 없습니다」

SHOWROOM은 방송 중에 팬의 코멘트 수와 선물이라고 부르는 아이템을 받은 것에 대해서 포인트가 쌓이는 시스템이다. 「직접적으로 합격과 관계는 없습니다」라고 적혀있지만, 이 순위가 최종심사에 영향이 갈지도 모르고, 심사위원도 방송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뭐든지 처음인 이 때의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이것도 중요한 심사의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게, 심사원 이외의 수많은 유저들에게도 심판을 받는 것이다.

후에 멤버가 되는 사이토 쿄코는 「1위를 향해서 달릴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해서, 그 1주간에 방송을 하거나 다른 후보자의 방송을 보거나 하는 생활을 이어, 목표대로 1위가 되었다. 사이토는, 이 때의 상황을 「거의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되돌아본다.

한 편, 함께 멤버가 될 이구치 마오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확대해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등, 아이돌 지원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지유로운 방송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이구치의 방송에서는 유저가 자신의 아이콘을 바꿀 수 있는 아바타 기능을 사용해서, 전원이 합심하여 같은 "달마"의 모습이 되어 대량의 달마를 선물하는 등 그야말로 공고한 커뮤니티가 만들었다.

그런 중에서도 언제나 딱 30분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방송을 하는 특이한 후보자가 있었다.

그것은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카게야마 유우카였다.



전편과 후편은 https://www.notion.so/showerpurple/46-a143080918f84fc6aa68940d006b0212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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