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공연 3번 봤는데 정말 성장속도가 어마어마해
첫공 때 진짜 엄청 긴장해서 청심환 먹고 봤는데 그런거 치고는 너~~~~무 잘해서..
신인배우 데뷔극이라는걸 믿기 힘들 정도였어
물론 다 가라앉고 난 다음에 곱씹어보니 아 대사 요 부분은 좀 딱딱한데? 라던가 넘버 이 부분에서는 좀 더 크게 질러줘야 될 거 같은데? 하는 아쉬움도 있긴 했음 ㅋㅋㅋ
근데 다음 공연 가니 대사 더 자연스러워지고 성량 더 커짐
다녀온 덬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거지만 1막보다 2막을 더 잘해
1막 보면서 아쉬움 느낄법한 부분이 실시간으로 수정됨 ㅠㅠ
그리고 내가 제일 좋게 생각하는 부분은,
신인배우이고 이미 원작/영화/초연/더블캐스팅으로 보고 참고할만한 것들이 많았는데도
기존 느낌을 따라가지 않고 자기만의 캐해석을 보여준다는 점이 너무 좋아
그냥 더블캐스팅 배우님 느낌 따라가는 데 급급했었다면
랭버트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훨씬 반감될 수 밖에 없었을 거고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 입은 느낌이라서 집중도 안 됐을 것 같은데
현이는 절대 그러지 않아요...!
다른 배우님이 경험 많고 차분한 베테랑 사진작가 느낌을 준다면,
랭버트는 깨발랄하게 귀엽고 다정한 연하남 사진작가 느낌이라서
덕깍지 빼고 봐도 귀엽게 봐주는 사람들 많더라구
하 토요일에 또 보러 갈 건데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토요일에는 얼마나 성장해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