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아리나투어 광탈하고 손가락만 빨았는데 돔투어는 내 이름으로 당첨이 돼서 처음으로 투어 가게 됐어!!! 너무 신나! 19일 공연 당첨된건데 기왕 간 김에 오라스도 봐야 할 것 같아서 ㅇㅌ에서 표 한장 더 사서 두번 봤어. 나는 유토담이라서 아마 유토 얘기가 쪼끔 많을지도 몰라~~
후쿠오카, 첫 공연!
아침엔 콘서트 시작 3시간 전쯤에만 가도 굿즈 사고 바로 슝 들어갈 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이었어... 카테에서 굿즈 줄 길다는 말 보고 바로 밥 안먹고 돔으로 갔어. 그리고 근 세시간을 기다려서야... 굿즈를 샀지. 혼자 세시간동안 줄 서있기 너무 힘들었고 줄 정말 점점 길어지더라. 그나마 그때 간 게 다행이었던 것 같아.
굿즈 파카 입어봄!!! 귀엽다! 재질은 좋진 않음... 이거 빨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덬 있으면 얘기좀 해주라ㅠㅠ
굿즈도 입어보고, 괜히 기분 좋아서 혼자 사진도 찍고 하다가 시작 30분 전 얼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입장했어. 아~ 돔 안도 되게 넓더라. 이런 경기장 자체를 거의 갈 일이 없어서 하나하나가 신기하더라. 대망의 자리는! 무려 아레나! 의 옆!(ㅋㅋㅋㅋㅋ)인 필드석! 토롯코 지나가는 통로 바로 앞이라서 지나가면 정말 눈 마주칠만한 거리였어. 그제서야 만들다 만 우치와 생각이 났는데....이걸 들고왔어야 하는데.... 뭐 어쩔 수 없지.
오프닝
자리 좋다고 몸부림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공연이 시작..!!
무대 중앙의 하트가 스으으윽 올라가더니 뭔가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멤버들이 하나하나 등장하기 시작했다. 진심 오프닝 영상 넘 까리하게 잘뽑았어ㅠㅠㅠㅠㅠ 너무 멋있었음....흑흑
영상이 끝나고 곧바로 센스테에서 멤버들이 올라왔어. 뱅거나잇 무대 실제로 보니 매우 좋았구... 반짝이 의상 왜입지 별론데 흐응...하던 저는 콘서트는 역시 반짝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 충성충성 반짝반짝. 이때 처음 사 온 쌍안경을 개시했는데, 쌍안경으로 보이는 실물들은...진짜 잘생겼더라. 이날 유토 헤어도 얼굴도 무대의상도 다 짱이었음. 진짜 최고 최고. 다리 존나 길어. 오예.
이 뒤로 두 곡인가 연달아서 하고는 바로 토롯코를 타고 한바퀴를 돌기 시작했어. 다들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처럼 팬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친듯이 손을 흔들고 있었고 나도 하이에나 한명 추가요.. 저 멀리서 유토가 돌아왔을때 동행이랑 나랑 엄지척을 했는데 그걸 본 유토도 이쪽을 보면서 엄지척을 해줬어!!!!! 한 두어번 해줬다구!!! 아 진짜 팬서비스 짱이고 이거 한번 받아보니까 다음에 또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더라.유토링이랑 눈마주쳤어ㅠㅠㅠㅠ 대박좋아. 진짜 울었다ㅠㅠㅠㅠㅠㅠ 감동해서ㅠㅠㅠㅠㅠ 흑흑 담에는 아리나 통로석에서 봐 오빠... 내가 꼭 신박한 우치와 들고간다....
무대 이모저모
뉴욕 갔던 영상이 나오고, 세븐의 버추얼 버터플라이 무대가 나왔어. 정말 사심 듬뿍 담아서 제일 좋아하는 무대야. 유토의 흰 점퍼에 찰랑거리는 검은 머리카락이 너무너무 예쁨ㅠㅠ 아이고 춤도 잘춰요.... 셋이 합도 잘맞고 정말 좋음.. 간바레츠고도 너무너무 귀엽더라. 꽃가루 바주카 쏘는 것도 좋은데 유토링..자꾸 1루쪽으로 가면 제가 보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나시카 무겁단말야...
다이쨩 솔로는 처음에 풍선 팡 하고 터지고 등장하는 연출이랑 레이저 움직이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어. 마지막에 데헷도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레이저 할 때 스크린에 멤버들 얼굴 등장하는거 너무 깨알같았엌ㅋㅋㅋㅋㅋ곧바로 이농이 솔로 하는데 말로만 듣던 바로 그 불장난 댄스 야바야바! 휴 이것은 길이길이 대대손손 남겨야 하는 무대다. 미친 움직임...미친 사슬.... 불장난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댄스야. 노래가 끝나자마자 바로 베스트 콩트 이어지는데 옷 빨리갈아입는 거 항상 봐도 신기한 것 같아. 나는 옷 갈아입는데 천년만년 걸리는데... 새삼 슨다댄스 들으면서 에어로빅하고싶어졌어.
퇴장까지도 콩트같았던 베스트 무대가 끝나고 갑자기 온동네 높이를 다 알려주는거야. 산, 타워, 건물, 후쿠오카돔, 코끼리, 기린 그리고 야부, 히카루.....치넨! 그렇다 이것은 159! 이치고큐 정말 귀여워ㅠㅠㅠㅠ 158나왔을때 양옆에서 놀란 척 하는것도 좋음...
엠씨
엠씨 이 웃긴걸 다 잘라낸다니 졔스톰 놈들 반성해라. 제발 엠씨좀 넣어줘ㅠㅠㅠㅠㅠ 말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안넣냐고....
처음에 유토가 수건을 옷 속에 넣어서 슥 땀을 닦더라 아 왜 웃기지 이거ㅋㅋㅋㅋㅋ 그래 땀 나면 닦아야지..안그러면 추우니까... 유야 염색한 얘기도 하고 다이쨩 수압체크하는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연초에 뭐했냐는 얘기였는데 유토는 아빠랑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이랑 서바이벌게임을 했다고 했는데...토쨩이라고 부르더라!!귀여워! 이거 담으로 기억나는건 야부 얘기였음. 야부 조카가 있는데 조카가 어느 순간부터 야마다를 되게 좋아해서 야마다랑 결혼할거라고 하고 자기한테 야마다 료스케랑 친구지? 하고 묻고(ㅋㅋㅋㅋㅋㅋ) 물론 친구지. 근데 뭐! 세뱃돈도 많이 줬는데~ 산리오도 많이 사줬는데ㅜㅜ하던 야부가 너무 웃겼엌ㅋㅋㅋㅋㅋㅋ 좋은 삼촌이잖아. 매번 야마쨩이 영화 얘기 할때마다 한다는 호라~휴-먼~러브 스토오리~??? 하는 반응도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이거 이어서 야부도 출연하게 된 뮤지컬 얘기 하는데 장르 얘기 하니까 휴먼 복싱 스토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하면서 같이 출연하는 주니어랑 친해지려고 한국요리 좋아한다니까 일부러 삼겹살도 먹으러 가고 그랬다는 얘기도 훈훈하고. 아 나도 삼겹살 먹고싶다.
다시 무대 이모저모
타카키랑 야부 무대 이어서 나오는데 야부가 라이브를 참 잘하더라.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밴드무대!! 흑흑 이걸 꼭 직접 보고싶었어. 드럼 치는 유토 클로즈업 최고.... 너무너무 좋아ㅠㅠㅠㅠㅠ 그 찰랑거리는 머리카락 집중하는 눈빛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어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날 이노오 여왕벌 연주 좀 틀린것같음ㅋㅋ 그게 라이브의 묘미겠지. 이 뒤로 이어진 야마쨩 솔로 연출 최고다 깃털에 소파에 반짝이에...상탈까지... 이 노래 나오고 야마다는 한번은 가슴을 돌린다던 인터뷰가 생각이 났고...오예...감사합니다...
원앤원 할때 펜라이트 가지고 춤추던 거 너무 깜찍했음 흑흑 이날 해서 2회차엔 좀 더 춤 열심히 출 수 있었던 것 같아. 펜라 수동조정 파도타기도 너무 예뻤어. 유야 말대로 잊지 못할 공연이 된 것 같아. 슈델에서 안경 씌워주는거 항상 생각하지만 정말 누구 아이디어인지 짱이고 안경 유토 최고임. 새삼 이상의아들때 생각나기도 하고...ㅋㅋㅋㅋㅋ 히카 솔로곡은 영상보다 노래부르는 히카가 훨 잘생겼구... 유토 솔로곡은 진심 난 항상 왜 유토한테 자꾸 긴코트만 입히지...좀 안 긴것도 입혀주고 그래라 하던 사람이었는데 유토링 코트 짱이잖어 그렇잖어. 그리고 탭댄스 하면서 노래하는데 그 분신술연출...이 굉장히 인상깊었음.
다시 센스테에서 무대하는데 무대 기울어지는거 되게 신기하더라. 아 나는 테이스티 유 들을때마다 저거 문법에 맞나...? 젤러시는 가산명사인건가? 아닌것같은데? 이런 생각이 먼저들어서 자꾸 신경쓰여서 노래를 못듣게 돼ㅠㅠㅠ 토익공부가 사람을 망친다.... 2018 마요나카는 무엇보다도 그 폭죽이 인상깊었어. 사실 하도 펑펑 터져서 깜짝 놀람.. 그 곡 끝나고 돔 안에 연기가 좀 찼는지 목이 아프더라. 흑흑... 이후로도 몇 곡의 곡이 이어졌고, 예정대로 앵콜까지 마쳤어. 마지막에 긴테가 팡 터지는데 내자리쪽으로는 어쩜 딱 안올수가 있는지ㅋㅋ 뒤로 잽싸게 뛰어가서 잡아왔네. 그래도 못잡을 자리는 아니었어서 다행이었다. 긴테 예쁘고 반짝거린다.ㅠㅠ 유토의 스이토요! 도 너무 좋았어. 나도 스이토요! 아이시떼루!
후쿠오카 참전 둘째날!
유통 판매자 집합이 1시 반인데 차가 막혀서 아슬아슬하게 만났어.... 그래도 제대로 들어갔어서 다행! 자리는 아니나 다를까 3층이었지만.. 뭐 그래도 위안삼자면 센터에 대단히 근접한 자리였어. 위치가 높아서 그렇지.... 하나미치 무대 나왔을 때 나시카로 보면 얼굴이 정말 잘보이더라. 2시에 입장해서 4시 공연 시작까지 되게 심심하더라. 어쩌다 보니 옆사람이랑 좀 잡다한 얘기를 하다 보니 슬슬 공연 시작시간이 되더라.
엠씨2
이날 엠씨에서 기억에 남는 건 솔로곡 얘기. 치넨이 점점 줄어서 한 20주년쯤에는 156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하고 곡 중간에 블루종 치에미처럼 무릎에 앉는데 사실 히카루쪽에만 앉고 야부는 의지할 수 없다고 말한것도 재미있었어ㅋㅋㅋ 세븐도 베스트처럼 장난스러운 거 하고싶다는 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셋이 꽁트하는거 케이토 바빌론으로 출연시키자는 얘기도 나옴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 멋있는 베스트 대 재밌는 베스트 얘기도 나오고. 저는 멋있는 베스트를 보고싶어요!
이번 콩트 할 때 이농이 자기가 자기입으로 연기 잘한다고 했단 얘기도 하고 멘논의 패션세계를 이해 못하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사실 나도 가끔 이해 못하겠어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 호러휴먼러브스토리 관객들이랑 다 같이 맞춰서 했다. 이런 거 진짜 잘맞는다니까ㅋㅋㅋㅋ 캘린더 얘기도 했어. 에로이한가 그렇지 않은가는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말 씹음)ㅋㅋㅋㅋㅋ히카 넘 귀여워
어제와 다른 점
역시 오라스는 오라스인가봐.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았어!! 느낌일수도 있지만!
슈델때 야마쨩이 유토한테 안경 거꾸로 씌워주기도하곸ㅋㅋㅋ 정해진 앵콜이 끝나고 더블앵콜 시간에 관객들이 노래하기도 하고, 무대 위로 스태프들이 다 함께 올라오기도 하고, 생목소리로 다함께 스이토요라고 외치기도 하고. 뭐라고 말할 지 들킬까봐 입 가리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 헤이세이가 끝나도 멈출 생각없으니 계속 함께해달라는 말도 좋았고.
나도 너무너무 좋아 헤이세이가 아니라 그 다음 연호가 끝나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두서없는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빨리 다음 싱글 얘기 나왔으면 좋겠다.... 가기 전에 귀여운 유직이 보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