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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지 UFC인지 모르겠다."

수원 KT 소닉붐은 6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이날 허훈은 12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허훈은 "이겨서 기분 좋다. 다만 상대도 전력이 100%가 아니고 우리도 다 보여주지는 않았다.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다치지 않고 마무리를 해서 좋은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언급했다.

KT의 새로운 외국 선수인 레이션 헤먼즈와 제레미아 틸먼은 이날 첫 공식전에 나섰다.

허훈은 "작년에는 배스의 개인기에 의한 플레이가 많았다. 이번에는 다 같이 조직적인 농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워낙 두루두루 잘하는 친구다.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허훈은 하드콜의 기준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허훈은 "이건 아니라고 본다. 국가대표도 많이 나가보고 했지만 터프한 기준점이 너무 다르다. 돌파를 할 때 옆에서 때리고 해도 불지 않는다. 오늘 같은 경기는 아니라고 본다. 플레이를 할 수가 없을 정도의 하드콜이었다. 컵대회를 통해 개선이 될 것이라고는 하는데 오늘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농구인지 UFC인지 모르겠다. 부상 위험도가 크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