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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허훈 역시 마찬가지다.허훈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비록 초반이지만 최근 2년 연속 1위였던 허웅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허훈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신경을 쓰지 않는데 1위를 한다면 좋다. 1위, 2위까지는 좋고, 3위는 별로다(웃음). 당장 중요한 건 경기다”고 했다.
제대 후 출전경기가 얼마 되지 않음에도 1위를 기록하는 게 의미 있다.
허훈은 “사실 제대 후라서 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많은 팬들께서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훈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두 차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었다. 이번에 3번째 1위에 도전하는 셈이다.
허훈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하면) 그 순간 행복하다. 많은 팬들께서 찾는 이벤트 경기라서 1위를 하고 올스타게임에 참여하는 건 제일 행복한 일이다”며 “한편으로는 또 다시 (정규리그) 경기를 뛰어야 하니까 몸이 힘들지만(웃음), (올스타게임에 출전하는 게) 다 좋다”고 했다.
허훈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당장 눈앞에 있는 KCC와 맞대결이 중요하다.
허훈은 “KCC 분위기가 좋다. 워낙 능력이 좋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거 같다”며 “우리가 늘 이야기를 했듯이 에너지에서 안 밀리면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고 했다.
허훈은 오랜만에 찾은 사직체육관에 대해서는 “전에 있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 코트도 더 좋아진 거 같고, 골대도 그렇고, 따뜻하다. 원래 이런 느낌이 안 들었다”며 웃은 뒤 “KCC가 부산으로 온다고 (부산시에서) 신경을 써 주신 거 같아 놀라웠고, 너무 좋은 거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