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마감에 쫓겨서 연간 100곡의 노래 데모를 녹음했었으니
약간 목소리가 쉬고 하는건 당연한 거라고 운동선수같은 식으로 해석했었지만
병원에서 검사해도 괜찮다고 했었고
뭔가 성가신 병이 발견되면
마감을 지킬수가 없게 되잖아! 하는 이상한 정의감도 있었기에.
진짜 1년에 100곡을 작사하고, 작곡하고, 데모음원 가이드보컬 직접 노래해서 녹음하고, 편곡방향도 지시하고,
녹음할때 입회하기도 하고, 편곡할때 입회하기도 하고, 콘서트 투어하면 리허설에도 얼굴 내밀고,
오디션 심사 참여하고, 얼굴마담으로 이런저런 인터뷰나 발언영상도 찍고, 멤버들이 메일로 고민상담하면 답장 보내주고.
뭔일 터지면 감독관리 똑바로 못한다고 두들겨맞고, 권한도 없는부분에 대한것도 전부 욕먹고.
허이고.... 말이 1년에 100곡이지... 1년내내 사흘에 한곡씩 작사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해야한다는거;;
게다가 그걸 15년 가까이 했으니 더더욱 정신이 아득해짐.
그러니 몸이 그지경 될때까지 모르다가 결국 성대를 들어내버렸지.
나도 예전에는 ㅇㄳ 같은데다 층쿠 까는 글이나 댓글 여러번 적고 블로그에도 층쿠욕 쓰고 그랬는데, 반성합니다.
층쿠는 몸과 정신을 모두 갈아넣어서 내가 좋아하던 하로프로를 지탱해주던 사람이었음.
오늘부로 영구 까방권을 드리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지금도 제러시같은 노래들 한번씩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은 인생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여유있게 행복하게 사세요.
뭐 워낙 일중독이신 분이니 다시 슬슬 일을 늘리고 있지만 알아서 컨트롤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그래도 1년에 한두곡 정도는 좋은노래 만들어 주시면 감사감사ㅋㅋㅋ 그리고 연수생 앨범 한번만 더 어떠케 좀ㅋㅋㅋ(교활한 더쿠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