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컬러풀기만 생각해도 그래도 가창력이든 퍼포든
1인분 하는 멤버가 반은 됐었어
사실 휴덕하다가 지금의 모닝구무스메 이거 보고
진짜 당시 멤버들이 열심히 해서 재입덕한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아
나도 한 5년 휴덕하다가 그때 재입덕함
그때는 가창력이 좀 부족한 멤버여도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열정이 보였는데 최근에는...
솔직히 1인분 하는 멤버 많이 쳐도 금은동 주면 끝날 정도 같아
나는 하로프로 좋아하게 된 게 실력이 다른 아이돌보다 월등하다 이런 이유가 아니었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건강한 열정을 느끼게 해 줘서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었어
가창력 부족한 멤버 춤 못 추는 멤버 언제나 있었지
당장 생각나는 OG들 많지
근데 이렇게까지 과반수가 암담하지는 않았어
앞머리가 땀에 절어서 엉망이어도 웃으면서 뛰어다니는 게 좋았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면 일본 뷰티용품의 발전 탓도 있겠지만
그냥 그때 그 열정이 점점 없어져서
팬들도 점점 감응할 감동이 두근거리는 포인트가 없어지는 듯
그러면 내가 탈덕하면 되는 게 맞긴 해
근데 이미 내 인생의 절반 정도를(절반 이상도 많을 거라고 생각함)
하로를 보면서 살아와서 아쉬움에 한탄하는 거지 다들
아쉬운 소리 당연히 보기 싫지 내 오시도 욕먹는데...
그래도 언젠가 혼자 남아 게시판 도배하고
어느 순간 1일 1글 0플보다는
가끔 이렇게 마플 와도 누구는 공감하고 누구는 공감 못하고
싸울 덬들이 있다는 게 차라리 즐겁다...
이루어지지 않을 바람이지만
지금 멤버들로 다시 앞머리 땀으로 홀딱 젖어서
즐거워 죽겠다는 미소로 방방 뛰어다니는 거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