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으로 붙게 된 것은, 다른 지역 넣은 건 다 떨어지고 왠지 오사카 양일만 붙어버려서...
똑같은 세트리스트로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전체적인 틀에 대한 감상은 어제와 비슷.
5월 3일 빅 러브 투어 오사카 라이브 후기 - 하로프로젝트 카테고리 (theqoo.net)
-미리 마이돔 오사카에 가서 굿즈를 사는데 성공.
막바지에 갔더니 사람이 나 뺴고 한명 뿐.
굿즈 파는 공간이 꽤 넓어서(넓이만 보면 무도관 굿즈 판매장보다 더 넓었다!) 들어가서 살짝 흠칫함;
마이돔 오사카에서 NHK 오사카까지 거리가 좀 멀어서 공연 시간까지 진짜 아슬아슬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음향이 조금 나았던 것 같기도 함. 느낌적인 느낌 수준이지만.
-자리는 어제보다 약간 앞이었지만 아주 큰 차이는 아니었어
이 오사카 NHK 홀은 시야가 꽤 좋은 공연장이라고 느꼈음.
-카미코가 오늘 참가할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참가했다!
어디가 문제였는지 궁금했는데 허리가 좀 아팠다고 해. 삐끗했나봐;
언제 다쳤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멤버들이 중간중간 계단 오르락내리락할 때
조심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하는걸 봐서는 계단 오르락내리락하다 다친게 아닐까 추측해봤음...
그런 이유로 격렬한 동작은 무리였고, 대형에서 열외되었음.
전반부에는 무대 좌측 후반부에는 우측 가장자리에 서서 상체 춤만 추고 노래 불렀어.
MC 때는 좀 이동한걸 봐서 평범하게 움직이는 건 괜찮은가 싶었는데...
근데 허리 다쳤으면 아마 사소한 걸로도 아팠을테니까 필요한 만큼은 참고 한 거겠지 ㅠㅠ
그런 방식으로나마 참가해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
-오늘은 오사카의 지인과 이야길 하다가, 이 지인이 관심을 가져서 티켓을 버리지 않고 알차게 쓸 수 있었는데
안쥬르므를 몰랐던 이 지인이 카미코가 정말 귀엽다고 하더라.
볼 때마다 요정 같은 카미코...
-마지막 MC 때 페이페이가 잠깐 빠지고 타케짱이 또 무대 뒤로 달려가길래 설마 또?
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다시 돌아왔다....
-페이페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무도관 떄와 비교해도 페이페이 보컬이 상당히 성장했다고 느낌.
개인적으로는 듣다 보면 잠깐씩 후낫키가 생각나는 순간들도 있고.
-양일 공연이지만 어제와는 MC가 완전히 달라져서 재밌었다
어쨌거나 카미코도 참가해서 마지막까지 멤버 전원으로 노래부르는 것도 볼 수 있었고.
-오늘은 MC에서 와카나가 대활약! 오사카벤이 주제가 됐는데, 오사카 태생은 아니지만 오사카 거주 경력이 있는 와카나를 화제로 이야기가 많이 됨.
당찬 느낌의 와카나MC 반응이 뜨거웠어
와카나 진짜 애기애기하고 너무 귀여워
무대에서 다른 멤버랑 붙어서 같은 동작하고 있으면 스케일감이 확 차이나는게 너무 재밌다
타케짱 졸업하고 나면 보컬에서 고음 파트 등을 책임지는 부분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오사카 지인은 와카나가 열다섯 살이라고 하니 눈이 ㅇ_ㅇ 이렇게 되어서 '혼또?' 라고 물어봄. (...)
열네 살은 절대 안넘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리카코가 타케짱이 안쥬르므로서 오사카에 오는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하는 거에서 울컥.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좀 더 많이 봐뒀을텐데...ㅠㅠ
이 투어의 후반부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보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지... ㅠㅠ
타케짱 졸콘은 제발... 업프론트님 제발...
-같이 간 오사카 지인도 굉장히 즐거워하고 안쥬에 관심을 가져줘서 무척 즐겁고 기쁜 시간이었어
입덕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꼬셔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