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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빅 러브 투어 오사카 라이브 후기

무명의 더쿠 | 05-04 | 조회 수 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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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프론트가 티켓 배대지로 보내주는 타이밍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진짜 심장이 쫄깃했어ㅠㅠ

배대지가 열일해줘서 무사히 호텔로 받았음.


티켓 2장이었는데 같이 오기로 한 친구가 진짜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못오게 되어서 혼자만 보게 되었다... 슬프다...

오늘 내일 둘 다.



안쥬르므 홀콘은 처음이었는데(무도관이랑 코로나 전 이벤트만 몇번 봄) 끝나고 나니 살짝 당혹스러웠던 점이 몇 가지



-짧아. 1시간 반만에 꽉 채워서 끝나버리네;


-앙코르가 없어. 홀콘은 원래 없나?; 아니면 코로나 이후에 없어졌나?; 앙코르 없으니까 진짜 좀 너무 짧은거 아닌가 싶었음;


-현장 가서야 알았는데, 굿즈를 현장에서 안 팔고 한 걸어서 15분쯤 떨어진 곳에서 팔더라...  현장에는 음반만 팔고 ㅠㅠ

내일은 가봐야지;



이 부분들이 좀 당혹스러웠고...



-내 자린 중간쯤의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자리였는데 NHK오사카 홀은 시야가 탁 트여서 좋더라



-무도관 갈 때마다 느꼈던 거지만, 제발 하로는 콘서트 음향에 투자 좀 해줬으면 좋겠다...

홀콘에서도 동일하게 음향이 거슬렸음. 

초반에 몰입하기까지 장애물로 작용하고, 몰입한 후에도 종종 거슬려. 너무 많이 뭉개지더라...



-애들 의상 좋더라. 1부의 통일된 푸른 의상도 좋고 2부의 제각각 의상도 귀여움.



-여전히 애들은 에너지가 넘침. 넘치다 못해 폭발함! 

진짜 저렇게 하면서 체력이 따라가나... 싶을 정도로 연달아서 몰아치는 구성.

MC가 거의 없다 보니 따라가는 내가 힘들어지는 느낌도 좀 있음.

그래서 1시간 반으로 구성하는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으론 이 짧음은 아쉬움이 더 컸어.

장편소설에 에필로그 없이 끝나버리는 느낌?



-세트리스트는 개인적으로 취향에서 좀 벗어났는데, 과거와 최신을 넘나드는 타임머신 같은 재미는 있었다고 생각해

스마 시절 곡과 빅 러브 앨범 곡으로 꽉 채운 1시간 반이었어. 스마 시절부터의 팬들이라면 선물 같은 세트리스트였을지도 모르겠어

근데 난 스마 시절부터 팬이 아니라 안쥬르므 시절부터 팬이라 안쥬르므 곡들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문제가 있었어...

최애곡들이 거의 다 빠진 데다가, 특히 그중에서 최신 넘버인 쿠야시이와까지 빠진 세트리스트는 솔직히 불만스러웠음 ㅠㅠ



-그래도 MC 때 타케짱이 10년 전에 불렀던 곡이고 그때 지금의 와카나랑 같은 나이였다... 라는 이야기를 할 때는 좀 울컥하더라.

일본어를 좀 더 잘 했다면 좀 더 울컥하는 순간이 많았을지도. (현장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절반도 안되어서ㅠㅠ)



-개인적으로는 타케짱이랑 와카나가 옆에 붙어서 움직일 때 눈길이 가더라

왠지 둘이 같은 동작으로 춤추고 있는걸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와카짱은 아직도 애기같아

타케짱도 작고, 카미코도 작은데 와카나랑 붙어있으면 다들 커보인다 ㅋㅋ

애기가 목소리가 정말 시원시원해서, 보고 있으면 손주덕질한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는 기분.



-타케짱 마지막 투어라서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갔는데, 지난번 무도관 때도 그랬지만 무대에서 너무 즐겁고 행복해보였어...

그 모습 보고 있자니 찡해지더라.

진심 10년만 더해줬으면 좋겠다......

이미 끝이지만... 그치만 진짜...



-MC에서 재팬 잼에서, 정말 오랜만에 관객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연이 되어서 정말 좋았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하로프로 공연도 방침이 바뀌어서 5월 8일 이후부터는 목소리 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근데 난 오늘내일 표만 붙었잖아? 슬프다ㅠㅠ 나도! 나도 콜 외치고 싶은데!


그래도 타케짱이 졸업하기 전에 투어부터 콜 들으면서 갈 수 있어서 정말 잘됐다고는 생각해



-밀도 있게 몰아치는 공연이었지만, 짧은 시간이 아주 깔끔하게 진행되었냐 하면 그건 아니었어.

중간에 눈에 띄는 실수가 몇번 있기도 했고, 막바지에는 카미코가 컨디션 불량으로 빠지기도 했고.


마지막 MC 때 타케짱이 몇 번이나 도도도 달려서 무대 뒤에 다녀왔는데, 

MC 중에 멤버들이랑 이야기하는 표정이나 몸짓을 보면 심각하진 않은 것 같았어.


타케짱이 부탁해서 마지막에는 관객 모두 팬라를 카미코 컬러로 바꾸고 스키짱으로 마무리.

막바지였긴 하지만 갑자기 멤버 한명이 이탈했는데도 바로 커버해내는걸 보니 참 애들이 짬이 있구나... 란 느낌이 팍.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어

카미코... 어떻게 되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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