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할 생각은 없어 그냥 이렇게 대접받을 수 있는게 부럽고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회사가 케어를 잘 안해준 것같기도 하고
리호 스스로의 나약함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처음은 왜 카운콘에서 졸업하는거야 다른 그룹에 민폐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리호는 모닝구무스메 15로 졸업하고 싶었던 것같기도 하고.
애초부터 포지션을 조금씩 나누면서 부담을 덜었어야했는데
에이스.센터.코러스.보컬.댄스.예능까지 거의 다 도전했던 것같아서 다른 멤버들한테 기회가 가는 일도 적었던 게
많이 서운했는데 그 수많은 이점을 다 던지고 유학가고싶을만큼 무게에 짓눌려있었구나 생각도 하고.
츠메타이 뮤비 보니까 좋아하는 춤을 저리 맘껏 추면서 살겠구나 하로에 안돌아올 수 있겠구나 싶고.
자기가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사랑받고있는 사람일 줄 몰랐다는 것도 얘가 인기상위권이면서 대체 무슨 말이지 싶고.
콘서트는 좋은데 무대를 하고 나서 자기 무대 보는 게 무서웠다고 얘기하는 인터뷰 보면서 이렇게까지 자신감없었구나
심란하면서 큰 무대 라이브 종종 실수했던 것들도 생각나고. 내가 봤던 리호는 9기 오디션 당시에 리더 해먹고싶다고
의지 활활 태우는 모습이었는데. 졸업을 앞두고 너무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멤버다.
그 많은 걸 두고 졸업하는건데 리호는 졸업발표 이후가 제일 솔직하고 제일 홀가분해보이고 편해보여.
솔직히 서운하고 여전히 원망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이 애도 내 모닝구무스메 멤버였다란 생각도 크게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