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에 이모3, 엄마, 나, 동생 등등 갑상선 환자 투성이라 갑상선 쪽으로는 빠삭하고 평생 관리해야되는 덬인데
리호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랑 겹치는 증상이 좀 많아서 걱정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에너지를 쓰는 심신 전체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고 보면 돼
일단 멘탈약화, 우울증, 텐션↓↓, 의욕저하, 온몸에 힘이 없는 증상 등등.
요새 진짜 리호 멘탈 안좋아보이는 상황이 많았잖아
리호 일 쉬고나서 영탄에서 "완전히 지쳐버렸던 것 같다. 몸이 일어나 지지 않았다"라고 했는데
이거 딱 내가 느꼈던 거였거든. 특별히 어디가 아픈 게 아니야.
차라리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다면 병원 가고 약을 먹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온 몸 자체에 힘이 없고 의욕도 없고 숨쉬는 것도 귀찮고 힘든 상태.
그리고 소화기능 저하.
영탄에서 "요새 배부르게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 조금만 먹어도 체하고 아파진다"라고 했어.
케이크 사시이레 들어와서 너무 맛있어도 반조각만 먹으면 아프고 속이 안좋아진대.
산마상은 "원래 위가 작은가보다"라고 했는데, 우린 알잖아요 리호 원래 먹는 양을ㅠㅠㅠㅠㅠㅠ
왕코소바 먹던 거 보면 결코 위 작은 아이는 아닌데, 갑자기 그렇게 변하는거..
이거는 나덬 동생의 증상ㅠㅠㅠㅠ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떨어져서 위장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거든.
그리고 갑작스런 체중 증가. 이거는 다이어트 해도 살이 찐다ㅠㅠ
물만 먹어도 찐다는 건 나도 변명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상선은 진짜 그거에 가까운 것 같더라.
갑상선기능저하증 자체가 온 몸의 운동성이 확 떨어지는 상태라서
먹은 걸 몸이 칼로리로? 에너지로 잘 활용을 못해. 그래서 조금 먹어도 그게 다 살로 가는 거.
나는 일찍 발견하고 금방 치료해서 그렇게까지 살이 찌지는 않았는데
동생은 급체해서 3일 앓고 계속 토했는데도 살이 쪘더라. 진짜 단기간에 훅훅 쪄가는 게 보였어
리호가 그냥 살만 찌면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먹나 생각할텐데
영탄에서 요새 케이크 1조각도 다 못먹는다고 하니까 왠지 갑상선이 걱정돼.
갑상선 쪽은 목이 아프다던가 그런 증상이 확 보이는 게 아니라
살이 찐다, 추위를 탄다, 힘이 없다 등등 애매한 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발견하기가 좀 힘들어ㅠㅠ
우리가 살이 찐다고 내분비과를 가보지 않고
힘이 없어도 요새 무리했나? 정도로 생각하지 병원 안가보는 것처럼
진짜 갑상선을 의심하고 피검사를 해보지 않는 이상 잘 못찾는?ㅠㅠ
만약에 갑상선 쪽에 문제라면 다이어트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신지로이드라는 약을 먹어서 호르몬을 조절해줘야 돼
호르몬 조절 된 상태에서 일반적인 다이어트 하면
갑상선문제로 급격하게 쪘던 살들은 생각보다 금방 빠지고.
정말 이런 병이 아니라면 좋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모르니
갑상선 검사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는데 이걸 전달할 수 없는 외국팬은 그냥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