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고 연속혈당측정기 붙이고 다니는데
점심에 술약속이 있어서 미리 화장실 가서 인슐린 투여.
식당 오픈 시간까지 한 30분 기다리다 들어갔고
먹기 시작하는데 시야가 흐려지더니 저혈당 증상 발현
먹는 중이니까 오르겠지 하고 측정기 수치도 낮게 안나와서 안심하고 먹었는데
눈떠보니 응급실..
포도당 맞고 재보니 80 나온거 봐선 저혈당일때 40 밑으로 떨어졌던거 같아.
일행들도 당뇨인거 알게됐고..위로받고 나왔어.
헤비한 메뉴라 사탕 안 챙겼는데 이제 무조건 사탕 챙겨야겠다고 다짐했어.
쓰러질때 어디 부딪치거나 불판에 안 데여서 천만다행인거 같아.
고혈당보다 저혈당이 더 무섭다고 느낀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