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하루하루 지옥속에서 살고있어
2주전부터 귀가 트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잠 한숨 못자는 나날들이 너무 많아.. 많이 자면 4시간이고 2시간 잘 때도 있어
이주간 잠을 못자니까 사람이 미쳐가기 시작하더라
언제 이 소리가 들릴까 하루종일 생각하니까 심장이 두근두근뛰고 신경이 너무 곤두서 있어서 24시간 각성상태라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이사도 못하는게 집을 대출내서 사버렸고 입주한지 겨우 두달밖에 안되서..
주위사람들은 나보고 소음에 적응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정말 무던히도 노력하지만 되지 않아ㅠㅠ
명상도 해보고, 아침 5시부터 시끄럽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더 일찍 자려고 노력하는데
신경이 이상해 져 버렸는지 정신적인 불안때문인지, 오늘은 잠이 좀 오길래 이대로 자겠다 했는데 30분 뒤에 갑자기
몸에서 팍하는 신호가 오더니 잠에서 깨버렸어;; 곧바로 불안증세 오기 시작하고, 저번에 내과에서 알프람정 약한거 처방받은거 있어서
일어나자 마자 바로 먹었거든. 근데 효과없는지 잠에 들지못하고 눈만 감고 뒤척이기만 해서
오늘은 한 시간도 못잔거 같아. 그때는 소음이 들리는 시간대도 아니었는데 그냥 모든 신경이 초예민상태로 되서
잠자는걸 거부하는거 같아 잠공포증 같이.. 일어나 있을 때는 몸저림도 있어.
요즘 신경과에 수면센터도 많고 하던데 신경과를 갈지 정신과를 갈지 고민중이야. 알프람정은 약한건데도 나한테 부작용이 많았어.. 머리도 너무 무겁고, 무엇보다
밥을 먹을수가 없네.. 많이 심각한 것 같은데 어느과를 가는게 좀 더 도움이 될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