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복통이 너무 심했어 병원을 계속 다녀도 안낫고 몇주를 그러다 결국 응급실 실려가서 검사 받아봤는데 크론병 같다고 하셨어
회사는 바로 관뒀고 병원에서 받아온 약먹은 이후로는 한 번도 아프지 않았어
우리나라에서 크론병으로 제일 유명한 대학병원 바로 예약해서 3개월 뒤에 검사받았는데 크론병 같다고 하셨어
근데 난 좀 의아했던게 나는 복통만 있었고 약 먹은 이후로 한 번도 아프지를 않았어
그래서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올 초에 다시 검사 받았을 때 크론병 아닌 것 같다고 하셨어
내가 평소에 술, 담배, 커피 전부 안하고 식습관이 나쁘고 이러지도 않아 운동도 자주 하고 잠도 잘자
내가 아프기 전 2개월 전부터 회사가 다른 건물로 이전하면서 내 일도 많아지고 업무환경도 엄청 나빠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었는데, 나는 이렇게 급격하게 나빠질 정도였나 싶긴 하거든? 야근하고 주말출근하고 이런건 아니였으니깐...
대학병원에도 내가 원인을 물어보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이렇게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냐고 하니깐 그러긴 힘들다고 하긴 하셨는데... 거기서도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대
진짜 그냥 아팠던걸까? 나 아팠을 땐 주변에선 다 회사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했고, 나도 관두고 약먹자마자 너무 멀쩡해져서 진짜 회사 때문이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