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이십대 후반까지 157cm에 42kg-44kg 정도 쭉 유지했다가 코로나 걸려서 일주일 정도 아프고 나서 그 후로 1년 사이에 갑자기 몸무게가 확 늘었어
기억하는 이유가 코로나 당시에는 오히려 육안으로도 좀 더 말랐었고 건강 상태도 좋았어 그 후 백신 2차까지 맞고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잠잠해졌을 연말 크리스마스 무렵에 코로나 걸려서 새해에 나앗거든 그 후부터 반년 사이에 10키로가 쪘어
내 코로나 증상은 관절 특히 너무 아파서 아마 그때 나이가 30이 되었나 해서 코로나인 줄 몰랐을 때 나이 먹어서 그런가 했을 정도 잠이 엄청 쏟아졌고 열이 나고 감기기운 있었음 이틀 후에 코맹맹이일 때 검사해보니까 코로나 확진 받았어
이전엔 흔한 감기도 잘 안 걸리고 그냥 기침으로 넘어가고 약도 안 먹을 정도로 그냥 몸 아픈 적이 없었는데 한 번 앓고 나서 몸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건가? 나잇살인 것 같기도 하거든 이제 삼십대 초반이라
확실히 폐 기능은 전보단 안 좋아진 게 감기 아닌데도 잔기침은 많아졌어 자다 일어나서 숨 크게 들이키다가 기침 하는 경우도 잦아짐
지금 키 157cm이고 몸무게 52kg 인데 이게 정상 체중이란 생각은 들면서도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찌기 전엔 생리가 불규칙해서 스킵을 많이 했고 생리전 증후군 이런 건 전혀 없었어 당연하게 몸이 가벼웠고 작은 몸에 비해 힘도 있어서 친구들이 의외라고 했을 정도 체격 다 다른 친구들끼리 재미로 한 팔씨름을 내가 다 이겨버려서
10kg 찐 후로는 생리는 꽤 규칙적으로 바뀌었는데 생리전 증후군이 여러 종류로 나타나 가슴 붓고 배가 붓거나 두통이 심하고 예민하고 신경질 적인 경향이 좀 심해짐 하혈도 가끔하고 자잘하게 몸이 아프고 몸에 편안한 옷 아니면 답답해 힘도 예전 같지 않고 허약해진 게 맞는 듯
삼십대 된다고 갑자기 이렇게 노화(?)가 급격히 진행 되나 싶어서 아님 코로나 걸린 이후로 몸 변화 생긴 경우라던지..
코로나 이후 증상 이렇다 하는 정보 한 번 찾아 봤는데 별로 사례가 없더라고 내가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바람에 별 거 아니었던 코로나랑 연관 시키는 건가 싶기도 함
당연 사바사겠지만 아무래도 몸무게 변화가 전혀 없다가 확 찌니까 이런 경우가 흔한가 싶기도 하고 아님 내가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몸이 신호를 주는 건데 딱히 특정해서 아픈 곳 없다고 넘어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 생리는 규칙적이라 이게 건강한 건가? 싶기도 함 그리고 살은 더이상 안 찌고 지금 유지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