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10월 말부터 계속 통증에 시달리는데 여기저기 다 다녀봐도 차도가 없어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봐 ㅜㅜ
우선 통증 양상이랑 시기 같은 거 쭉 적어볼게
나이는 20대 후반이야
10월 말 왼쪽 날개뼈 등쪽 통증 시작
뻐근한 건지 찌릿한 건진 모르겠는데 불편해서 잠 설칠 정도
이튿날 온종일 아프다가 밤에 심해져서 정자세로 누워있기 불가능
잠 들었다가도 30분에 한 번씩 깸
잠깐 근방 타지역 갔다가 아침 첫차로 돌아옴
너무 아파서 버스에서 내내 울 정도..
이땐 숨만 쉬어도 가슴 안쪽?이 묵직하게 아팠구 등도 날개뼈 근처가 싹 다 아팠어
주말이라 응급실 갔으나 엑스레이 이상 없고, 기흉도 아니라며 약만 처방받고 돌아왔구
11월 초
계속 아프면 외래 진료 받으래서 월요일 되자마자 병원 재진
엑스레이 상 이상 없고 나이 젊으니까 갑자기 나을 수도 있다고 지켜보자 하심
목요일에 동위원소 검사 받았는데 이것도 이상 없음
이땐 숨쉴때 가슴 불편하게 아픈 건 많이 나아졌지만 등은 여전히 아팠음
11월 중순 부모님 계신 본가로 내려가서 한의원 치료
추나치료 포함 2주정도 했으나 효과 없음
숨쉴 때 아픈 건 아예 없어졌지만 등 통증 여전 ㅠ
이쯤 기립성 저혈압 심하게 오고 가끔 귀 먹먹 + 이명
1-2주에 한 번 꼴로 자다가 깨면 심장이 엄청 두근거림
손끝도 저리고 팔 뻣뻣
12월 초 전문 정형외과 병원 진료
mri 찍고 입원했는데 mri 결과 목디스크 있지만 심하진 않다고 함
입원 내내 약 처방 받았는데 소용 없었고, 결국 신경차단술 받음
근데 신경차단술도 효과 없음
의사쌤이 타병원 가서 근전도 검사 받아오랬는대 그것도 이상무
(근전도 검사가 정밀하진 않았고 그냥 왼쪽 팔부분 전기 반응이랑 목이랑 어깨, 등쪽 통증 있는 부위만 주사로 찔러봄)
병명을 모르겠고 혈관문제일 수 있으니 대학병원 혈액내과 가보라고 추천하심....
12월 중순
다른 2차병원 갔더니 말초신경 문제일 수도 있다고 비슷한 증상의 사람들이 약 먹고 좋아졌대서 처방받아 1주일 가량 먹었으나 통증똑같음
간 김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약 때문에 간수치만 겁나 높게 나옴
(나중에 재검 떠서 내과에서 복부초음파 받았는데 이상무)
12월 말
동네에 물리치료로 유명한 병원에서 치료 시작
물치쌤이 근육 긴장도가 심해서 강도 약하게 꾸준히 받자하심
전기+찜질 같은 것만 해주는 게 아니라 세미 도수치료처럼 마사지 같은 것도 같이 해줘서 3주가량 받음
이때부터 목도 같이 아팠는데 목이 아프면 등이 좀 괜찮고 등이 아프면 목이 괜찮았음... 목이 심하게 아플 땐 두통도 심했구 ㅜ
그래도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좀 살만하게 아팠고 나머지는 진통제 먹다가 많이 먹음 안좋을까봐 꾸역꾸역 참다가 그랬음
1월 중순 도수치료 시작 (내가 먼저 해보겠다 함)
인바디 결과 근육량이 넘 적다고 하셨음 ㅠㅠ
한 번 받고 일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쉼
이때 버스타고 타지역 갔는데 처음 아팠을 때처럼 가슴 통증 제외 등 통증 심해짐
1월 말 돌아와서 다시 도수치료 받음
이번에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4번째 치료
선생님께서 스트레칭 및 운동 자세 알려주셔서 꾸준히 하고있고 자세도 웬만하면 안 흐트러뜨리려고 하고, 아침 저녁으로 국민체조도 하는 중인데 통증은 여전....
좀 괜찮은가 싶다가 또 똑같이 아프길 반복하는데 월요일엔 유독 좀 심하게 아파서 잘 참던 진통제 연속으로 먹음
+ 아 그리구 다른 병원에서 준 진통제들은 다 안들었는데 아빠가 따로 처방받은 파라미셋 어쩌고 그 진통제는 잘 들어서 진짜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잘 때 먹어 ㅠㅠ
내가 진통제 먹는 기준이
아예 진짜 못 움직일 정도로 아플때나
자려고 하는데 통증 때문에 도저히 잠이 안올때거든...
너무 tmi 같고 길지만.. 답답하고 못 참겠어서 이렇게 글 써봐
중간에 다른 정형외과도 가봤는데 거기서도 도수치료만 권하더라고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속 근육이 꼬였는데 내가 긴장도가 심하고 코어 근육이 없어서 잘 안풀린다는 식으로 얘기하셨어
근데 나는 지금 벌써 3달이란 시간동안 통증은 똑같고 변한 건 없고, 이것때문에 일도 쉬고있거든....
그래서 이번에 도수치료 10번 받고도 차도가 없으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거야 ㅠㅠ
앞서 얘기한 것처럼 근육의 문제면 그냥 참고 계속 도수치료 + 운동 + 자세교정 병행하면서 언제 나을지도 모르고 전전긍긍 해야되는 건지.... 아니면 큰 병원 가서 종합검진을 다시 받아야하는 건지 ㅜㅜ
엑스레이도 몇 번을 찍고 엠알아이에, 필요도 없어보이는 동위원소 검사, 피검사, 심전도, 복부초음파(물론 간수치 때문에 받은거지만) 다 해봤는데도 정확한 병명은 없고 답답해 죽겠어.....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통증 양상이랑 시기 같은 거 쭉 적어볼게
나이는 20대 후반이야
10월 말 왼쪽 날개뼈 등쪽 통증 시작
뻐근한 건지 찌릿한 건진 모르겠는데 불편해서 잠 설칠 정도
이튿날 온종일 아프다가 밤에 심해져서 정자세로 누워있기 불가능
잠 들었다가도 30분에 한 번씩 깸
잠깐 근방 타지역 갔다가 아침 첫차로 돌아옴
너무 아파서 버스에서 내내 울 정도..
이땐 숨만 쉬어도 가슴 안쪽?이 묵직하게 아팠구 등도 날개뼈 근처가 싹 다 아팠어
주말이라 응급실 갔으나 엑스레이 이상 없고, 기흉도 아니라며 약만 처방받고 돌아왔구
11월 초
계속 아프면 외래 진료 받으래서 월요일 되자마자 병원 재진
엑스레이 상 이상 없고 나이 젊으니까 갑자기 나을 수도 있다고 지켜보자 하심
목요일에 동위원소 검사 받았는데 이것도 이상 없음
이땐 숨쉴때 가슴 불편하게 아픈 건 많이 나아졌지만 등은 여전히 아팠음
11월 중순 부모님 계신 본가로 내려가서 한의원 치료
추나치료 포함 2주정도 했으나 효과 없음
숨쉴 때 아픈 건 아예 없어졌지만 등 통증 여전 ㅠ
이쯤 기립성 저혈압 심하게 오고 가끔 귀 먹먹 + 이명
1-2주에 한 번 꼴로 자다가 깨면 심장이 엄청 두근거림
손끝도 저리고 팔 뻣뻣
12월 초 전문 정형외과 병원 진료
mri 찍고 입원했는데 mri 결과 목디스크 있지만 심하진 않다고 함
입원 내내 약 처방 받았는데 소용 없었고, 결국 신경차단술 받음
근데 신경차단술도 효과 없음
의사쌤이 타병원 가서 근전도 검사 받아오랬는대 그것도 이상무
(근전도 검사가 정밀하진 않았고 그냥 왼쪽 팔부분 전기 반응이랑 목이랑 어깨, 등쪽 통증 있는 부위만 주사로 찔러봄)
병명을 모르겠고 혈관문제일 수 있으니 대학병원 혈액내과 가보라고 추천하심....
12월 중순
다른 2차병원 갔더니 말초신경 문제일 수도 있다고 비슷한 증상의 사람들이 약 먹고 좋아졌대서 처방받아 1주일 가량 먹었으나 통증똑같음
간 김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약 때문에 간수치만 겁나 높게 나옴
(나중에 재검 떠서 내과에서 복부초음파 받았는데 이상무)
12월 말
동네에 물리치료로 유명한 병원에서 치료 시작
물치쌤이 근육 긴장도가 심해서 강도 약하게 꾸준히 받자하심
전기+찜질 같은 것만 해주는 게 아니라 세미 도수치료처럼 마사지 같은 것도 같이 해줘서 3주가량 받음
이때부터 목도 같이 아팠는데 목이 아프면 등이 좀 괜찮고 등이 아프면 목이 괜찮았음... 목이 심하게 아플 땐 두통도 심했구 ㅜ
그래도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좀 살만하게 아팠고 나머지는 진통제 먹다가 많이 먹음 안좋을까봐 꾸역꾸역 참다가 그랬음
1월 중순 도수치료 시작 (내가 먼저 해보겠다 함)
인바디 결과 근육량이 넘 적다고 하셨음 ㅠㅠ
한 번 받고 일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쉼
이때 버스타고 타지역 갔는데 처음 아팠을 때처럼 가슴 통증 제외 등 통증 심해짐
1월 말 돌아와서 다시 도수치료 받음
이번에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4번째 치료
선생님께서 스트레칭 및 운동 자세 알려주셔서 꾸준히 하고있고 자세도 웬만하면 안 흐트러뜨리려고 하고, 아침 저녁으로 국민체조도 하는 중인데 통증은 여전....
좀 괜찮은가 싶다가 또 똑같이 아프길 반복하는데 월요일엔 유독 좀 심하게 아파서 잘 참던 진통제 연속으로 먹음
+ 아 그리구 다른 병원에서 준 진통제들은 다 안들었는데 아빠가 따로 처방받은 파라미셋 어쩌고 그 진통제는 잘 들어서 진짜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잘 때 먹어 ㅠㅠ
내가 진통제 먹는 기준이
아예 진짜 못 움직일 정도로 아플때나
자려고 하는데 통증 때문에 도저히 잠이 안올때거든...
너무 tmi 같고 길지만.. 답답하고 못 참겠어서 이렇게 글 써봐
중간에 다른 정형외과도 가봤는데 거기서도 도수치료만 권하더라고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속 근육이 꼬였는데 내가 긴장도가 심하고 코어 근육이 없어서 잘 안풀린다는 식으로 얘기하셨어
근데 나는 지금 벌써 3달이란 시간동안 통증은 똑같고 변한 건 없고, 이것때문에 일도 쉬고있거든....
그래서 이번에 도수치료 10번 받고도 차도가 없으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거야 ㅠㅠ
앞서 얘기한 것처럼 근육의 문제면 그냥 참고 계속 도수치료 + 운동 + 자세교정 병행하면서 언제 나을지도 모르고 전전긍긍 해야되는 건지.... 아니면 큰 병원 가서 종합검진을 다시 받아야하는 건지 ㅜㅜ
엑스레이도 몇 번을 찍고 엠알아이에, 필요도 없어보이는 동위원소 검사, 피검사, 심전도, 복부초음파(물론 간수치 때문에 받은거지만) 다 해봤는데도 정확한 병명은 없고 답답해 죽겠어.....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