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리갈V 내용은 TV지들이랑 너-무 겹치는 내용들이라서 리갈V 뺀 뒷부분 번역해왔어)
눈도 마음도 빼앗겨버리는
하야시 켄토
소년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여주는가 싶더니 늠름한 어른 남자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터뷰에서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배어나온다. 인기와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군웅할거하는 신예배우들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존재다.
-올해는 화제작 출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데뷔 이래 많은 역할을 해오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었나요?
林 20대 중반부터 다양한 만남들이 있어서, 더 자각을 가져야겠다고, 대처방식을 바꿔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나한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채워갈 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보자 하구요. 선배들을 봐도 무지하거나 공부하지 않는 분들이 안 계세요. 저는 ‘영화나 드라마가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니라서 아직도 알아가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극을 하면 모르는 희곡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되거나, 시대극을 하면 시대극 속에서도 다양한 역할이 있으니 몸에 익혀야 할 스타일이 있다거나. 그런 부분에 시간을 들이고 싶은 거예요. 30세가 넘었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같은. 나이가 들수록 그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요. 좋아하지 않으면 계속할 수 없고, 가벼운 마음가짐으로는 해나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는 재미있기도, 어렵기도 하지만 지금은 어디에 시간을 들이면 좋을지 확실히 보여서 그 감정에 충실하고 있어요.
-작품 출연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부나 역할 연구 시간을 확보하기가 힘들지는 않나요?
林 지금은 무엇보다 ‘즐겁다’는 느낌이 가장 커요. 어떤 시간보다도 현장에서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작품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배우로 살아가자’는 결심을 한 것은 언제즈음인가요?
林 이런저런 면에서 계속 생각해온 건데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15세부터 이 일만 해왔고, 이거 말고는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마음먹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켄토 앞으로 오래도록 하고 싶은 연기 마음껏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