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브? 섬세?
제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음... (잠시 고민하다가) 나이브, 일까요... 무의식 중에 주위 것들에 신경을 쓰게 돼요. 취재진이나 관계자분들이 많이들 계셨던 제발회에서도 엄청 긴장돼서... (웃음) 제 인사말이 끝난 다음에 누군가가 팔짱을 끼는 행동을 하거나 표정, 리액션도 바로 신경이 쓰여요. 섬세한 건 좋은 거겠죠?
■ 마이 룰
일할 때의 루틴은 아침에 반드시 샤워를 하는 거예요. 잠에서 깨기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집을 나서기 전에 우선 제 자신을 무(無)의 상태로 만들고 싶어서요. 현장에서 분장이나 마사지를 받으면서 점점 일 모드로 스위치가 전환되는 감각입니다.
■ 동료배우
전에 같이 작업한 켄티(나카지마 켄토)와 식사 한번 하자는 약속을 했는데요. 아쉽지만 아직 성사시키지는 못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타이밍에 켄티와 함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켄티는 매우 의지가 강한 데다가 많은 것들을 맡아 일과 마주하는 사람이에요. 그 한결같음에 감동받았습니다. 연속드라마 주연으로 서로 힘내자고 연락하기도 하고, 큰 일을 마친 후에 또 켄티와 만나게 될 날이 기다려집니다.
■ 역할과 자신
제가 연기하는 아오시마 케이타는 착실하지만 요령 없고 나약한 변호사예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타카나시 쇼코를 필두로 개성 넘치는 사람들만 있는 쿄고쿠법률사무소에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법정에 서고, 기상천외한 멤버들의 궤도 수정을 제대로 꾀하려고 하는 역할입니다. 한편 제 자신은 방관하면서 지시를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쪽이에요. 극중에서 보자면 변호사를 보좌하는 패러리걸 같은 느낌이랄까요?
■ 팀워크
극중에서는 팀으로 움직이는 일이 많아서 촬영현장에서도 쿄고쿠법률사무소 분들과 함께할 일이 많아요. 막 크랭크인했을 때 촬영 사이사이에는 모두들 필사적으로 대본을 확인하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대사에 등장하는 법률관계 전문용어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맨 처음엔 각자 혼자서 읽곤 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모여서 대화해가면서 대처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 비밀 에피소드
초반부터 카츠무라 씨(무묭: 야메켄ㅇㅇ)가 말을 걸어주셔서 다른 출연자분들 테두리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신 것이 기뻤습니다. 또 타카하시 히데키 씨(무묭: 쿄고쿠 대표ㅇㅇ)는 휴식 중에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정말 박학다식하세요. 그리고 촬영 중간에 요네쿠라 씨, 미우라 씨와 함께 ‘쥬스 (내기) 가위바위보’를 한 적이 있는데요. 승자인 요네쿠라 씨에게 잘 얻어먹었습니다 (웃음)
**내가 분철을 안 하고 스캔하는 바람에 또 줄이...
**마음껏 보정하고 가공해줘ㅎㅎ
**의역 많은데 어색한 부분,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해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