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켄토, '포치(바둑이)' 호칭에 "특별한 느낌이라 기쁩니다.(웃음)"
요네쿠라 료코가 연기하는 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가 '사정있는 사람들'만 모아 약소변호사사무소를 쿄고쿠 마사히코에게 맡겨 어떤 불리한 소송이라도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돌진해가는 신감각 법정드라마 "리갈V ~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테레비아사히 계열)
릴레이 인터뷰 두번째를 장식한 것은 타카나시의 눈에 띠어 반쯤 속아 사무소에 들어간 신참변호사 아오시마 케이타를 연기하는 하야시 켄토. 이 제작팀, 특히 요네쿠라 료코에게 애착이 강하다는 하야시에게 촬영현장으 ㅣ모습이나 본인의 'V=승부 장면'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연기하고 있는 아오시마는 어떤 인물인가요?
林 풋내기변호사이지만 결코 편견을 가지고 일하지 않으며, 본인을 희생해가며 약한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뜻을 가진 점이 훌륭하고, 또 멋진 것 같아요. 그런 올곧음과 마음가짐을 잘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변호사역할은 어떤가요?
林 변호사 용어는 역시 매우 어렵네요...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고전중입니다. 이제까지 본격적으로 변호사 역할을 맡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우선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자 하는 마음으로 촬영 전 이틀 정도 법정에서 재판을 방청하기도 했습니다.
TV 같은 데에서 곧잘 나오는 '이의 있습니다!'를 주고받는 것도 실제로 행해지고, 조금 감정적이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정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본다고 할까, 특수한 장소였습니다.
견학했던 재판에서는 아오시마와 동년배인 변호사님이 계셨는데 '이런 장면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하고 신경 쓰이는 순간에 참고할 만한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 매력적인 앞머리도 배역 분석의 일환인가요?
林 그렇습니다. 방청했을 때 아오시마 이미지에 가까운 변호사님이 계셔서 스태프 분과 서로 논의해 의상도 실제 변호사님을 참고하게 됐습니다.
저로서는 오랜만에 짧은 머리라서 배역 분석이라고는 해도 꽤 들떠 있었는데요. 어느 날 촬영 중에 요네쿠라 씨가 "왜 그런 헤어스타일로 하려고 했어?" 하시더라구요. "무슨 말씀이세요? (웃음)" 이런 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했었습니다. (웃음)
- 요네쿠라 씨와의 관계성도 멋지네요.
林 요네쿠라 씨와는 영화 "교섭인 THE MOVIE"(2010)에서 함께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아직 도쿄에 온지 얼마 안된 저를 굉장히 귀여워해주셨어요. '치과는 여기가 좋아~' 라던지 알려주시기도 하고. (웃음)
요네쿠라 씨 뿐만이 아니라 스태프 분들도 정말 잘해주셨어요. 식사자리에 같이 데려가주시기도 했구요. 정말 추억이 많은 팀이자 촬영현장이었기 때문에 요네쿠라 씨 이외의 스태프 분들과도 다시 같이 일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이 기뻤습니다.
- 타카나시에게 '포치(바둑이)'라고 불리는 아오시마인데요...
林 애칭으로 불리는 것은 왠지 특별한 느낌이 들어서 기뻐요. (웃음) 금방 익숙해졌어요. 연기할 때도 요네쿠라 씨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따라가려고 합니다.
-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林 모두들 정말로 마음이 든든해요. 그와 동시에 어떻게 치고 들어올지 모르는 부분도 많아요. (웃음) 아오시마는 그것을 받아내는 쪽이어서 굉장히 즐겁습니다.
- 하야시 씨가 생각하는 이번 작품의 매력이라면?
林 우선 타카나시 쇼코라는 그 누구도 본 적없는 주인공이 어떤 것을 보여줄까 하는 설렘이 있어요.
다루는 내용도 실제로 있을 법한 사건을 다루고 있고, 세상의 규율이 점점 엄격해져가는 속에서 '믿을 것은 무엇인가?' 하고 파고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미덥지 못한 약소변호사사무소 사람들이 세상의 어둠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설렘도 기대해주셨으면 해요. 저도 세상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상사로 삼는다면?
- 무카이 오사무 씨가 연기하는 에이스 변호사 카이자키 하야토 같은 엘리트 상사와 늘 파격적인 타카나시 쇼코. 하야시 씨가 부하가 된다면 어느 쪽이 좋은가요?
林 당연히 타카나시 쇼코입니다. 아직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누군가를 도우려고 하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오시마도 함께 행동하게 된 것 같아요. 다만 주의해야할 점도 있어서... 저는 대본을 읽고 타카나시에게 매력만 느끼기는 했지만, 극중에서 아오시마는 그녀에게 강요당하기 십상이에요.
그래서 감독님이 '쇼코를 받아들이는 건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다. 아직은 의구심을 품는 단계...' 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분명 아오시마는 타카나시가 결과적으로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그런 장면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타카나시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되갚아줄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드라마 타이틀 'V'에 관해. 하야시 씨가 '승부다!'라고 생각할 때 하는 것은?
林 중요한 장면이나 체력적으로 힘든 장면의 촬영 전날에는 일부러 수면시간을 짧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 나아가 하야시 씨에게 있어서 '승부밥!'은?
林 마늘입니다. 정말 좋아해요. 오일에 구운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고기와 함께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사실 어제(취재 전날)도 먹었는데....취재가 있다는 걸 깜박했어요. (웃음)
**원문링크 https://thetv.jp/news/detail/165964/969219/
**의역 많은데 어색한 부분,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해줘
+ 켄토 원래 이틀 연속 쉬는 날 전에만 마늘 먹는 거 아니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인터뷰는 순전히 마지막 질답을 위한 인터뷰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