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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원작 속 론헤르 서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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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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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어서 올려보는 마돌
론♡헤르미온느 서사(라고 쓰고 싸움이라고 읽는ㅎ) 모음

론헤르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말이지 대하연애소설 같은 해리포터임 ㅋㅋㅋㅋ
마돌부터 이미 서사가 충만함

첫만남부터 투닥대더니
마돌 때부터 이미 엄청 싸우기 시작해서 영고해리까지 나옴 ㅋㅋ
서사라고 하기엔 사소하지만
그냥 귀엽고 웃긴 부분이라 넣은 것도 있음

짤은 대충 구글링해서 있는것만 가져왔음



[첫만남]

https://gfycat.com/WideeyedInfantileBullfrog
https://gfycat.com/UltimateUnlinedHapuka


론이 막 지팡이를 들어 올렸을 때 객실 문이 다시 열렸다.
두꺼비를 잃어버린 아이가 이번에는 어떤 여자아이와 함께 다시 왔는데 여자아이는 벌써 새 호그와트 로브를 입고 있었다.

"누구 두꺼비 본 사람? 네빌이 잃어버렸대." 여자아이가 말했다. 왠지 명령조로 들리는 목소리에 부스스한 갈색 머리는 술이 제법 많았고 앞니가 조금 큰 편이었다.

"본 적 없다고 아까 말했는데." 론이 말했지만 여자아이는 듣지 않고 론의 손에 들려 있는 지팡이를 바라보았다.

"아, 지금 마법 쓰는 거야? 어디 봐 봐."
여자아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론은 당황한 것 같았다.
"어...... 그래."
론은 목을 가다듬었다.

"햇빛, 데이지, 버터 멜로여,
이 멍청하고 뚱뚱한 쥐를 노랗게 바꿔 주세요."

론이 지팡이를 휘둘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스캐버스는 여전히 잿빛을 띤 채 잠들어 있었다.
"그거 제대로 된 주문 맞아?" 여자아이가 물었다.

(중략)

그리고 헤르미온느는 두꺼비를 잃어버린 소년을 데리고 떠났다.
"내가 어느 기숙사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쟤는 거기에 없었으면 좋겠다." 론이 말했다.

(중략)

"스캐버스가 싸운 거지 우린 아니야." 론이 헤르미온느를 노려보며 말했다. "옷 갈아입으려는데 좀 나가 줄래?"
"그래. 그냥 바깥에서 애들이 어린애들처럼 통로를 뛰어 다니길래 들어온 것뿐이야." 헤르미온느가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 너 코에 뭐 묻었어. 알고 있니?"
론이 객실을 나서는 헤르미온느에게 눈을 부라렸다.



ㅋㅋㅋㅋㅋ 같은 기숙사 아니었음 좋겠고
처음부터 눈을 부라리고 난리남 ㅋㅋㅋㅋㅋ
코에 뭐 묻은 것도 굳이굳이 지적하고 나가심 ㅋㅋㅋ




[기숙사 배정]

"그레인저,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가 달리다시피 의자로 가더니 열정적으로 모자를 눌러썼다.
"그리핀도르!" 모자가 소리쳤다. 론이 신음 소리를 냈다.

(중략)

그다음은 론 차례였다. 론은 이미 파랗게 질려 있었다. 해리는 행운을 비는 뜻으로 식탁 아래서 검지와 중지를 포겠다. 잠시 후 모자가 외쳤다. "그리핀도르!"



역시 같은 기숙사 안됐음 좋겠다 그런 말을 하는 순간
같은 기숙사 되는건 국룰 ㅋㅋㅋㅋ




[영고 해리의 시작]

https://gfycat.com/FreshConsiderateDarwinsfox

뚱뚱한 귀부인이 한밤중에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바람에 그리핀도르 탑이 잠겨 버렸고 헤르미온느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제 어떡해!" 헤르미온느가 새된 목소리로 따졌다.
"그거야 네가 알아서 할 일이지." 론이 말했다. "우리는 가야 하거든. 이러다가 늦겠어."
해리와 론이 복도 끝에 다다르기도 전에 헤르미온느가 두 사람을 따라잡았다.

"나도 같이 가."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안 돼."
"그럼 여기 가만히 서서 필치가 잡으러 올 때까지 기다리란 말이야? 우리 셋이 필치한테 들키면 나는 진실을 말할거야. 내가 너희를 말렸다고 너희가 내 말이 맞다는 걸 확인해 주면 되겠네."

"뭐 이런 뻔뻔한..." 론이 큰 소리로 말했다.
"둘 다 입 다물어!" 해리가 날카롭게 소리쳤다.

(중략)

론은 손목시계를 들여다보고 헤르미온느와 네빌을 향해 사납게 눈을 부라렸다.
"너희 둘 때문에 걸리기만 해 봐, 퀴럴이 얘기한 악령의 저주를 죽어라 공부해서 너희한테 써먹고 말 테니."

아마도 론에게 악령의 저주를 거는 방법을 정확히 알려주려는 듯 헤르미온느가 입을 열었지만, 해리는 쉿 하며 그녀를 조용히 시키고 모두에게 앞으로 가자고 손짓했다.



벌써부터 지쳐버린 해리 ㅋㅋㅋㅋ
역시 해리는 참지않긔 ㅋㅋㅋㅋㅋㅋㅋ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https://gfycat.com/ScholarlyClearGrayreefshark
https://gfycat.com/PlayfulDiligentBackswimmer

반면 론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함께 연습을 하게 됐다. 그 때문에 더 화가 난 쪽이 론인지 헤르미온느인지는 알기 어려웠다. 해리의 빗자루가 도착한 날 이래로 헤르미온느는 해리와 론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았다.

(중략)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론이 긴 팔을 풍차처럼 휘두르며 소리쳤다.
"주문이 틀렸잖아." 헤르미온느가 쏘아붙이는 소리가 들렸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야. '가르'를 제대로, 길게 발음해야지."
"그렇게 잘났으면 네가 해 보지 그러냐." 론이 으르렁거렸다.

헤르미온느가 소매를 걷어 올리고 마법 지팡이를 탁 튕기며 말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깃털이 책상에서 날아오르더니 머리 위 1미터 넘는 곳을 떠다녔다.
"와, 잘했어요!" 플리트윅 교수가 손뼉을 치면서 환호했다. "다들 여기 좀 봐요. 그레인저 양이 해냈군요!"

수업이 끝날 때쯤 론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였다.
"걔를 참아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게 당연해." 아이들로 붐비는 복도에서 길을 뚫고 나아가며 론이 해리에게 말했다. "걘 진짜 악몽 그 자체야."

아이들이 빠르게 옆을 지나같 때 누군가가 해리를 툭 쳤다. 헤르미온느였다. 해리는 그녀의 얼굴을 힐끗 봤다가 그애가 울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네 말을 들었나 봐. "
" 그래서?" 론은 그렇게 말했지만 조금 불편한 표정이었다. "친구가 한 명도 없다는 것쯤은 쟤도 당연히 알 거 아냐."

헤르미온느는 다음 수업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오후 내내 보이지 않았다. 핼러윈 연회에 참석하려고 대연회장으로 내려가던 해리와 론은 파르바티 파틸이 친구 라벤더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헤르미온느가 여학생 화장실에서 울고 있으며 혼자 있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중략)

헤르미온느는 겁에 질린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론이 마법 지팡이를 꺼내 들었다. 뭘 해야 할지도 알지 못한채, 론은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주문을 외치는 그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갑자기 트롤의 손에서 몽둥이가 공중으로 높이높이 떠오르더니 천천히 뒤집어졌다. 그런 다음 와지끈하는 섬뜩한 소리를 내며 트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트롤은 그 자리에서 비틀거리다가 화장실 전체가 진동하는 쿵 소리와 함께 바닥에 얼굴을 처박고 쓰러졌다.

(중략)

그러나 헤르미온느만은 문 옆에 홀로 서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꽤 어색한 순간이 지나갔다. 잠시 후, 아무도 서로를 바라보지 않은 채 그들 모두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셋 다 서둘러 접시를 집으러 갔다.

그 순간부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세상에는 함께 겪고 나면 서로를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이 몇 있는데, 3미터 넘는 산트롤을 쓰러뜨리는 것도 그런 일 가운데 하나다.



론헤르 서사에서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헤르미온느 덕에 제대로 주문을 기억한 론이
그 주문으로 헤르미온느를 구해주는 완벽한 론헤르 서사ㅠㅠ

선행학습으로 지식은 뛰어나지만
머글 출신이라 아직 마법이 익숙하지 않아
실전에 활용을 못하는 헤르미온느와
아는 주문은 몇 개 없지만 마법쓰는게 당연한 론의
대조적인 모습이 캐릭터성을 잘 부여해주는 장면이라 좋아함

둘이 굉장히 상호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지
헤르미온느는 트롤을 마법으로 쓰러뜨리는 론을 보고
꽤 설레지 않았을까라는 궁예도 해봄




[학년 수석 헤르미온느가 론에게 유일하게 지는 체스]

론과 헤르미온느가 체스를 두고 있었다. 헤르미온느는 체스를 통해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는데, 해리와 론은 그것이 그녀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좋아서 넣음 ㅋㅋㅋㅋㅋ
책에 몇 번 둘이 체스한다고 나왔었는데
영화엔 한번도 없었어서 아쉬움




[티키타카(싸움) 모음]

https://gfycat.com/AccurateYellowishCowbird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낮춘 채 해리는 두 친구에게 퀴디치 심판을 보겠다는 스네이프의 갑작스럽고도 불길한 욕망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시합에 나가지 마." 해리의 말을 듣자마자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아프다고 그래." 론이 말했다.
"다리가 부러진 척해." 헤르미온느가 아이디어를 냈다.
'"진짜로 다리를 부러뜨려 버려." 론이 말했다.
"그럴 수는 없어." 해리가 말했다.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가 몰래 다리 묶기 저주를 연습하고 있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 말포이가 네빌에게 그 저주를 쓴 것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였다. 스네이프가 해리를 해치려는 어떤 조짐이라도 보이면 저주를 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자, 잊으면 안 돼. 주문은 로코모토르 모르티스야." 론이 마법 지팡이를 소매 속에 숨기자 헤르미온느가 중얼거렸다.
"나도 알아." 론이 쏘아붙였다. "잔소리 좀 그만해."



"헤르미온느, 시험은 아직 멀었어."
"10주 뒤거든." 헤르미온느가 쏘아붙였다. "그렇게 먼일도 아니야. 니콜라 플라멜한테 10주는 1초나 다름없을걸."
"하지만 우린 600살이 아니잖냐."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해그리드는 오직 두 단어만을 적어 놓았다. '부화 중'
론은 약초학 수업을 먹고 곧바로 오두막으로 달려가고 싶어 했다. 헤르미온느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헤르미온느, 우리가 살면서 용이 부화하는 장면을 몇번이나 보겠어?"
"수업이 있잖아. 혼도 날 거고. 하긴 그건 해그리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들켰을 때 겪을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조용히 해!" 해리가 작게 소리쳤다.

(중략)

론과 헤르미온느는 약초학 수업을 들으러 가는 내내 말다툼을 벌인 끝에 아침 쉬는 시간에 셋이서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가기로 했다.



해리가 다급하게 속삭였다. "우리 중 한 명은 스네이프를 감시해야 돼. 교무실 앞에서 지키고 있다가, 스네이프가 나오면 뒤따라가는 거야. 헤르미온느, 네가 하는 게 좋겠다."
"왜 나야?"

"뻔하잖아." 론이 말했다. "너는 플리트윅 교수님을 기다리는 척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 론이 목소리 톤을 높였다.
"아. 플리트윅 교수님, 너무 걱정돼서요, 14-b번 문제를 틀린 것 같은데......"

"아, 닥쳐." 헤르미온느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자기가 가서 스네이프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끊임없이 싸움
해리 벌써부터 몇번째 둘이 조용히하라고 함 ㅋㅋㅋ
솔직히 둘이 싸우면서 속으로는
열받지만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ㅋㅋㅋㅋ
우리도 이렇게 재밌는데 ㅋㅋㅋㅋ



[악마의 덫]

"악마의 덫, 악마의 덫...... 스프라우트 교수님이 뭐라고 했더라?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고......"
"그럼 불을 피워!" 해리가 숨 막히는 듯 소리쳤다.
"그래...... 당연히 불을 피워야지. 근데 장작이 없잖아!"
헤르미온느가 양손을 꽉 맞잡고 소리쳤다.
"너 정신 나갔냐?" 론이 소리쳤다. "네가 마법사 아니면 뭔데?"
"아, 맞다!" 헤르미온느가 지팡이를 홱 꺼내 휘두르며 무언가를 중얼거리자, 스네이프에게 썼던 것과 같은 푸른색 불꽃이 식물을 향해 튀어나갔다.

(중략)

론이 말했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해리가 제정신을 지킨 것도 다행이고. '장작이 없잖아'라니, 진짜 무슨."



대표적인 영화각색으로 인한 론너프라서
짤은 안가져옴 ㅎ 할말하않 ㅎ

하여튼 다시 봐도 재밌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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