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코로나 이전에 비밀의 방까지 2번이나 했다는 사실 늦게 알고 바로 예매해서 갔다 온 케이슨데
와... 진짜 너무너무 좋더라 ㅠㅠ
그냥 가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대극장 들어섰을 때 기숙사별로 휘장 스티커? 붙어있는거 너무 좋았어 ㅠㅠ
근데 그리핀도르랑 후플후프는 없이 래번클로랑 슬리델린만 있어서 이리저리 봤는데 두개만 붙여둔 것 같더라구 (의문)
좌석은 늦게 알기도 했고 발코니석 추가로 오픈됐대서 경험 한번 해보자 하고
3층 갔는데 맨 앞줄이라 그런지 스크린이 2/5 정도 잘리는 거 빼곤 넘 좋았어 ㅠㅠㅠㅠ
사실 스크린 잘리는 것도 크게 불편하지도 않았고
시작 전에 영어로 인사 듣고 기숙사별 환호할 때부터 혼자 막 두근거리기 시작함
그래서 열심히 환호하고 박수치고 ㅋㅋ
처음엔 몰입이 살짝 안 됐는데 어느샌가 완전 집중해서 보고 있었어 ㅋㅋ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런 것도 연주하시나? 하고 밑에 살짝 보면 연주하고 계셔서 너무 신기했음 ㅎㅎ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다같이 한 공간에서
영화랑 연주 듣는게 이렇게나 즐겁다는 사실이 너무 좋더라 ㅠㅠ
콘서트 다 끝나고 나서는 대극장 빠져나가는데 사람들도 나도 빠져나가면서
장난 끝! 하고 비밀 지도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 뭔가 묘했어 ㅎㅎ
내년 11월에 불의잔 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
이번엔 꼭 좋은 자리 갈거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