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보니까 해리가 다시 더즐리 집에 갇히는 셈인 거예요.... 상상만 해도 내가 다 우울증 올 것 같음ㅠㅠ 너무 잔인했는데 그걸 해리 말고는 아무도 몰랐을 거야 그 심정을ㅠㅠ
게다가 6학년에 가출할 만큼 자유와 자신의 신념을 위해 직접 행동하는 성격의 사람이 12년간 감옥살이 하고 또 뛰쳐나온 그 집에 다시 유폐된다는 것이...
시리우스가 자기 내면을 깊게 탐구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해리라는 삶의 목표가 뚜렷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볼드모트고 나발이고 진작에 억울해서 미쳤다
그렇게 생각하니 멀쩡한 사람도 미치는 아즈카반에서 멀쩡한 감옥이었어도 억울해서 미쳤을 누명을 쓰고 결백하다는 신념 하나로 제정신 붙잡고 견딘 시리우스 정신력이 진짜 대단한듯
머로더즈 관계성을 보면 시리우스가 제임스에게 거의 인생을 건 것처럼 의지한 것 같은데 제임스를 잃고도 미치지 않았고 해리를 위해 탈옥하고 해리가 위급할 때 기꺼이 달려간 거 보면 제릴이 대부를 진짜 잘 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