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에 하뉴 그파랑 전일본 통째로 놓쳤는데 이때 결과가 아쉬워서 다시 찾아보지 않다가 이 야심한 새벽에 갑자기 새로운 오리진이 보고싶은거야
약간 충격먹음 오리진으로 쿼룹, 쿼럿, 쿼살, 쿼토 4종으로 쿼드 5개를 완성한 것도 충격이지만 마지막 점프로 트악 시퀀스를 계획했다는게 더 충격이었어. 트악 시퀀스면 트악한번 뛰고 연이어 트악 한번 더 뛰는 거 맞지?? 이거 경기에서 처음 계획하는 거라고 하던데 이게 싱글처리되면서 결국 이날 트악을 하나도 뛰지 못했고 잃은 점수도 어마어마하긴 한데 일단 이런 극강의 구성을 계획했고 거의 다 성공했는데 마지막에 그것도 하뉴의 시그네쳐인 트악을 시퀀스로 뛰는 점프를 놓쳤다는 게 너무 놀라우면서도 안타까워. 저렇게 어마무시한 경기를 치뤘으니 당연히 전일본에서 뛸 힘이 남아있지 않았을 거고. 2019년 가을 겨울에 하뉴가 얼마나 복잡하고 상반된 감정들을 느꼈을까 싶고 그래서 2020년 목동에서 자신의 스케이팅의 본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고 쇼팽이랑 세이메이를 갑자기 가져온 것도 지금에서야 무슨 뜻인 지 분명하게 알것 같아. 2020년 목동은 하뉴한테도 팬들에게도 정말 큰 위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제껏 그랬던 것처럼 머지않아 지금의 심정도 자세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겠지
https://m.youtu.be/iMEPLP7G4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