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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4 GP차이나 오페라의유령을 보고나서(감상문& 앓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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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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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6분 웜업때 타 선수랑 크게 부딪혀서 부상당한 그 경기.......

유툽에 썸네일 부터도 너무 끔찍하고 마음 아파서 

-하뉴가 머리에 붕대 감고 있고 턱에도 반창고에 핏자국 ㅠㅠ 


절대로 볼수 없을 것만 같았어. 차마 볼수 없는 것이지. 


큰맘먹고 봤어. 부상당하는 순간은 차마 볼수 없어서 빠르게 돌렸지만 하뉴가 쓰러져서 꼼짝 못하고 콜록거리면서 몸만 들썩이는 것..... 

그리고 빙판에 선명하게 흘러있던 하뉴의 피...... ㅠㅠ 


한참 후 하뉴가 머리에 붕대 감고 나와서 경기 강행하려는 모습....

분명히 코치가 말리고 있었지만 하뉴가 너무 강경하게 나가고 싶어하는게 보였고 어찌할수 없이 코치도 내보낸것 같더라 


그리고 하뉴의 연기 .....

당연히 제대로 점프를 뛸수 없는 상태였어 분명히 .....그렇기 때문에 하뉴는 점프하면서 5번이나 넘어졌어....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회전수를 채우려고 최대한 몸을 돌렸고 

내가 알못이라 잘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다른 점프 요소들을 바꾸면서 어떻게든 점수를 얻으려고 최선을 다하더라구..,.

무엇보다 죽어라 혼신을 다하는 연기가 너무 느껴졌어.... 

부상투혼 뭐 이런 촌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피겨를 너무 사랑하는 하뉴의 마음과 절실함이 느껴졌어.... 


그 경기가 사실 소치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되고, 그후 세선에서도 챔피언이 된 직후의 새시즌 첫 경기였는데....

 올챔이 바로 다음시즌에 그렇게 나오는 경우는 없었다고 해...... 소치때 남녀 메달리스트 6명중에서도 하뉴가 유일했다던가? ( 아마 그럴거야-아닐수도)

하뉴는 사실 안나온다고 해도 누구나 그러려니 했을 경기였는데도 나왔고 기권을 해도 당연한 상황인데도 

그런 경기 조차도 너무 소중하게 여겼던거야....

올림픽 챔피언까지 올라간 사람인데도 어찌보면 그리 크지않은 경기 하나 조차도,.....

너무 소중해서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 연기였어. 


연기마치고 인사하는 하뉴의 얼굴에 핏기 하나 없었는데 그런데도 웃고있더라...

분명히 하뉴가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었을거야...그렇지만 그 경기를 할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미소였다고 보여졌어. 

그리고 걱정하는 모두를 향해 괜찮다고 말하는 미소 였어....

비틀거리면서 겨우 키크존으로 돌아오는 하뉴를 항해 모든 관중 기립해서 푸우 던져주고 사랑한다 힘내라 소리쳐 주었고 ...

말없이 하뉴를 꼭 안아주는 코치의 모습까지,,,,,, 전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더라구 


키크존에서 코치한테 그랑프리 파이널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 같더라.

코치는 말없이 하뉴손만 잡아주고 ........(하뉴 턱에서 계속 피 나고.... 땀때문에 머리 붕대에서도 피가 베어나서.... 너무 속상)

점수는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 기술점수는 많이 모자랐지만 구성점수? 에서 꽤 높은 점수 받았더라구...

하뉴도 놀라서 ..... 점수 보고 많이 울더라.... 엉엉 소리내서 울더라고 ..주체할수 없을 만큼 많이 울었어


이 때 점수 때문에 많이 논란도 되었던거 같아 

나는 납득 갔어..... 팬깍지 일지 모르겠지만 ...표현 점수 같은거 많이 받은거 너무 납득된거야 

하뉴는 그런 상태에서도 절대로 대충하지 않았거든.... 

넘어지고 나서도 일어나서 연기하고 최선을 다해서 또 연기하는데 그 이상의 감동은 없어.....

내가 잘은 모르지만(막눈임) 하뉴 스스로 영리하게 순간순간 가능한 점프로 바꿔 가면서 한것도 같았고 그래..... 


왜 경기 내보냈냐고 코치도 욕먹고 난리 난거 같더라

근데 연기하는 하뉴를 보니까.... 말릴수 없었다는 것이 납득이 되더라구....

그 때 그 연기 끝나고나서의 하뉴 미소를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거 같아....

 너무 마음 아픈 영상인 건 분명하지만, 보면서 내내 울면서 봤지만 

하뉴의 그 미소를 보기 위해서 나는 이 영상을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것 같아. 


하뉴는 올림픽 챔피언이 된지 경우 반년 정도 지났을 뿐인데도 여전히 초심을 갖고 있었고, 

여전히 모든 경기를 소중히 여겼어.... 한 경기도 그냥 넘기기 싫어했던 마음....

1등을 했어도 1등을 하지 않았어도 경기를 한다는 그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했던 사람......


베이징 올림픽과 더쿠 핫게에 감사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을 이제라도 알게 해줘서 그리고 이제라도 하뉴의 흔적을 찾아 과거 여행 할 수 있게 해줘서....

하뉴 유즈루 모르고 사는게 손해야 정말 .,.....


nAYy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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