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거 할때 둘 다 잘못했다 고르고 남작이 좀 더 잘못한거같았는데
채팅창도그렇고 형반응도그렇고 불륜녀니까 쳐죽여도 ㅇㅋ 우리남작불쌍해ㅜ 이런반응이라 좀 얼떨떨함ㅋㅋ
아니 불륜한건 잘못한건데 불륜남 쳐죽이고 눈앞에서 개먹이로 던져줬다매..
그래놓고 '사랑해서' 계속 옆에 붙잡아두려고했는데 ㅁㅊ 어느여자가 자기가 사랑했던사람 눈앞에서 찢어죽인사람한테 억지로 붙들려있는데 고운반응이 나오냐고..
불륜은 잘못이긴한데 차라리 안나도 함께 죽였다면(이것도안좋다고생각) 순간적인 감정을 못이겨서 그랬다고 치겠는데
남자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서 눈앞에서 개먹이로 던져줘놓고서는 안나를 자기옆에 계속 붙잡아두려고했다는게 자기감정에취한 이기주의 끝판이라고느낌
아예모르는사람을 개먹이로던져줬대도 앞으로 이 사람이랑 어떻게 함께살지 고민일텐데 자기가 사랑했던사람을 그렇게 한사람이랑 같이 어케살어;
진짜 남작이 안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불륜까지 감싸안았거나 최소한 자기를 그렇게 극혐하는 안나를 자유롭도록 보내줬겠지
임신까지 한거보니 보통 부부관계도 그냥 한건아닐까싶은게 남작 극혐해서 아이지우려고까지했던 안나가 잘도 허락했겠다싶음
그냥 남작 이기적인건데 채팅창 퐁퐁이니 순정남이라느니 너무 포장한다싶어
(남작이 마냥 악인이라는것만은아님 위쳐특유의 차악을 선택하는 스토리라인에서 그냥 각자의 인간군상을 잘 풀어낸거같아서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한쪽을 포장한다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