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글이 될 예정... 오늘 투키즈룸 보는데 다른 도토리들처럼 나도 자꾸 눈물이 삐죽삐죽 나는 거야
2023,2024년의 한이가 정말 힘들었구나 그때 나도 한이를 너무 많이 걱정했는데 컴백전에 아프기도 했고 지금도 괴로워서 못보는 직캠도 있고(당연히 한이가 제일 힘들었겠지만)
작년 설 연휴에 너무 걱정돼서 밤마다 버블만 들여다 봤던 기억도 나고, 우주선 타고 자기만의 세계로 휙 가버릴까봐 걱정도 되고 별 걱정을 다했었는데
오늘 투키즈룸 보고서 멤버들이 저만큼이나 걱정할 정도로, 이야기해야지 맘 먹는 것만으로도 급체해 버릴 정도로,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지성이가 힘들어한 시간이었구나 싶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근데 그걸 이겨내고 방송에서, 멤버와 이렇게 솔직하게 그때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해버린 지성이가 너무 대단하고 멋지고 그래서 눈물이 자꾸 난다
항상 느끼는 게 우리 지성이는 진짜 솔직하구나 였는데.. 말하기를 유예할 때는 있어도 어떤 순간이 다가오면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고 진솔하게 자신을 드러내서 항상 멋있고 귀엽다고 생각했거든 그게 우리가 지성이의 음악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하는 지성이의 매력이고 능력인 것 같아 ㅎㅎㅎㅎ
이번 앨범 엉망을 들어보면 정말 2021년에 만든 노래 맞구나 싶게 지성이의 한 시절이 묻어나는데 그것도 같은 맥락이고.. 지성이의 타임라인에서 자꾸자꾸 엄청난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한순간도 빠짐없이 귀여운 것도 너무 대단행 헤헤
최근에 지성이가 버블 진짜 열심히 보내는 것에 대해서 몇몇 한프들이 농담삼아 6월 한달 그럴 줄 알았는데 왜 계속이죠 하는 거 웃프면서도 나도 살짝 비슷했거든 ㅋㅋㅋ 아마 대부분은 그때 지성이를 걱정하면서 같이 이겨낸 사람들이라 그런 웃픈 농담도 슬쩍 하는 거겠지
어쨌거나 앞으로 지성이가 또 다른 종류의 성장통을 거칠텐데 ㅇㅇ 천재란 그런 거라서... 그때는 덜 아팠으면 좋겠고 멤버들과 스테이가 내민 손 빨리 알아차려서 휘리릭 이겨낼 거라고 믿고 나도 함께 할 거고 하하하아아아아 지성이가 그냥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