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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PANORAMA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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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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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i/status/2005666446613844158

 


처음으로 PLAVE를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와 함께 PLAVE 안에서 스스로 맡고 있다고 느끼는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HAMIN: 안녕하세요, PLAVE의 막내 HAMIN입니다. 저는 메인 댄서를 맡고 있고, 안무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팀 안에서는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고, 팀워크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인 감각이 좋은 편이라서, 라이브 무대에서는 언제 개입해야 할지 타이밍을 잘 잡는 편이에요.

 

PLBBUU는 개인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K-pop 역사상 싱글 앨범 초동 판매량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성과를 돌아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자부심, 부담감, 아니면 책임감일까요?

HAMIN: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책임감이었어요. 더 큰 성공에는 그만큼 더 큰 무게가 따른다고 생각하거든요. 팀 퍼포먼스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우리의 안무와 무대 위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러 요소에 대해 더 오래 고민하게 됩니다. 팬분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주시는 만큼, 그 기대에 꼭 부응하고 싶어요.

 

많은 그룹들이 ‘셀프 프로듀싱’을 이야기하지만, PLAVE는 이를 정체성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작업에 대한 창작적 주도권을 가진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성공이나 기대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를 주었나요? 

HAMIN: PLAVE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요. 그 과정에서 셀프 프로듀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큽니다. 매번 곡이나 퍼포먼스를 처음부터 만들어 갈 때마다, 우리는 PLAVE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에 깊이 몰입하게 돼요. 그 과정을 통해 제가 어떤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PLAVE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매번 독특한 방식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콘셉트를 구상할 때, 팬들에게 깊이 공감되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HAMIN: 저희는 주로 라이브를 통해 팬분들과 만나고 소통하는데, 그 일상의 공유가 PLAVE와 PLLI 사이에 정말 강한 연결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멤버들끼리 주고받는 작은 농담이나,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 같은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PLAVE의 또 다른 이야기의 한 장면이 됩니다.

 

PLAVE는 기록적인 스트리밍 성과부터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까지, 디지털과 피지컬 양쪽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pop에서 ‘성공’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세대는 어떤 모델을 따르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HAMIN: 이제 K-pop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연결과 경험을 중심으로 형성된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앨범을 구매하거나 스트리밍을 하는 이유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싶기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성공 모델은 얼마나 깊은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더 무게가 실릴 거라고 봅니다.

 

서울에서의 역사적인 공연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한국에서 가장 큰 공연장 두 곳에서 공연하고 매진을 기록했다는 건, 이미 성공한 그룹들조차 꿈꾸는 일입니다. 무대 위에서 “이건 우리를 넘어선 무언가다”라고 실감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HAMIN: 모든 무대가 비현실적이고 믿기 힘들 만큼 놀라웠어요. 하지만 공연장의 규모를 진짜로 체감한 순간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특별 버스킹 세션이었어요. 멤버 각자가 무대에 나가 실제 길거리 버스킹처럼 혼자서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며 관객을 마주했거든요. 감동적이면서도 긴장됐고, 동시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상 예술과 라이브 퍼포먼스는 한때 양립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PLAVE는 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가상 정체성을 스타디움 규모의 퍼포먼스 에너지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HAMIN: 무대 위에서 우리가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팬분들도 그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더 즐겨주실 거라고 느꼈어요. 특히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도시와 공연장이 달라도 같은 세트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는데, 퍼포머의 입장에서 보면 매 공연이 전혀 다르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투어를 통해 라이브라는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는 법을 배웠고, 정말 많이 즐겼습니다. 

 

기술과 감정의 교차점에 존재하는 아티스트로서, K-pop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또 PLAVE가 남길 유산이 업계에 어떤 영감을 주길 바라시나요? 

HAMIN: PLAVE가 하나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술과 음악, 시스템은 계속해서 발전하겠지만, 진정성, 스토리텔링,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는 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절대 변하지 않는 가치라고 생각해요. PLAVE가 걸어가는 모든 발걸음이 작은 증명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영감의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각자 한 단어로 자신을 정의한다면, 어떤 단어를 선택하시겠어요? 그리고 그 이유는요?

HAMIN: “호흡”이요. 퍼포먼스든 음악이든,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아래에서 계속 흐르고 있는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호흡은 가장 기본적이고 무의식적인 행위지만, 동시에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존재잖아요. 제가 하는 모든 작업이, 조용하지만 늘 곁에 있는 것— 그런 호흡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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