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인 감상
로봇 전투 미쳤고 캬
대전겜 마냥 해둔거 감동받으면서 함 캬 최고였다 진짜
비네트 죽고 에리나 죽고 나 진짜 공주님이랑도 헤어지는 줄 알고 3페이즈 집중 못하다가 죽어서 리트하는데 로딩에 기사랑 공주 같이 뛰어가는거보고 안심했잖아...
에리나 죽음은 너무 믿을 수가 없어서 한참 멍때림 이렇게... 리타이어 시킨다고? 진짜?...
비네트는 그래도 우리 부유성에 AI로 함께할거니까 했는데 에리나는 진짜... 진짜 가버렸어... 사실 여기서 좀 울었음 에리나...
일러 연출에서 리리스 어렸을 때랑 에리나 젊었을 때가 지금 공주와 기사 같아서 전작 존중 미쳤고 너무 슬프고 별 생각 다한듯
마신즈 대화 중에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영웅과 악당은 한끗 차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야... 싶었음
결국 케이든이 생각하는 정의(정해진 굴레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것, 그 끝이 죽음일지라도)는 루프를 깨는 것에 집중해버렸기 때문에 많은 희생이 바탕에 있어버린거고 여기서 희생이 없었으면 영웅이 되었겠지? 싶은 점에서 기사가 영웅이 되는게...
보스전도 모리안 때 좀 많이 실망했어서 그런가 역병의사 2페이즈도 난 재밌었어ㅋㅋㅋ 특히 피자 아예 랜덤이 아니라 내가 서있는 쪽 반대에 안전지대 깔아주는거 고정해둔거 꽤 좋은 패턴이었다고 생각함. 아예 피회복 기믹을 넣고 좀 더 어렵게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그치만 군단장 보스전은 여전히 빡셌고요 그만큼 여전히 좋았습니다 확정즉사 연출 다시 봐도 최고야
케이든 엔딩은 마지막에 클라라님 만나러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면서 끝나는거나 개인 연구실에 더럽혀 손으로 클라라님을 만날 수 없어 하고 쓴거나... 진정한 영웅의 순애를 보았다 진짜 순애는 언제나 옳다... 개인적으로 클라라가 동면 상태가 아니었으면 케이든을 막아서거나 설득해서 다른 길을 걸었을 것 같고 이러면 이쪽이 서사가 중심이 되어서 기사랑 공주가 주인공이 되긴 어려웠을 것 같음ㅋㅋㅋ
같은 면에서 리리스랑 에리나에 대한 스토리도 18챕에서 완결지은 것 같아서... 다시 생각하니 슬프네...
그리고 두명의 용사라는 타이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ardiantales&no=5059043
진심 최고였다... 두명의 마왕 때 리리스 모리안은 그냥 그랬던 터라 두명의 용사? 케이든이랑 기사 얘기하는건가? 했는데 우리 공주님이랑 기사였어요 최고의 콤비죠! 여러 해석이 가능한 타이틀이어서 진짜 더 좋음
기사가 이면세계에서 돌아오는 연출 1시즌 완결과 비슷하게 보인다고 하던데 1시즌 땐 울면서 달려오던 공주가 2시즌엔 웃으면서 와서 너무 보기 좋았음
개인감상 너무 중구난방한데 나중에 더 추가할수돜ㅋㅋㅋ 시즌2에서 나온 캐릭터들 다 만나는 것도 너무 좋았음
진짜 완결성이 돋보이는 월드였다
이하 스토리 관련
1.
케이든이 검에서 본 기억 얘기할 때 [그 때 그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하고 고뇌하는 케이든 뒤로 역병의사 실루엣 비치는건 본인이 본 미래의 모습이 확실한가?
아직도 케이든=역병의사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버림... 그냥 세상을 구했던 영웅이 (다른 의미의) 세상을 구한다(=루프를 깬다)는 명목으로 그런 학살을 저지를 수 있다는게 스토리적으로 내가 납득이 안가나봄ㅋㅋㅋ
이면세계로 갔을 때 리리가 케이든이 용사였던 시절의 기억(=카이)을 넘겨주면 역병의사로서 대의인 루프를 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관두는 것도 그렇고... 꽃이 피지 않는다는게 같은 의미인거니까? 역병의사의 능력 중 하나인 구원자로 느끼게 하는 능력으로 케이든이 감화되고 본인도 역병의사가 된게 아닌가?
그러니까 케이든은 두번째 역병의사고 이전의 역병의사가 있다고 해도... 뭔가 그럴싸하게 느껴지는... 근데 이건 걍 내 뇌피셜 같음ㅎ 나만 이런 생각하드라ㅎ...
2.
로레인이 케이든을 [가장 믿고 신뢰하는 존재] 였던 정보가 부족한데 이건 던전링크 스토리인가? 이부분 조금 아리까리함
양심에 가책을 느낄 짓이란건 로레인이 케이든을 영웅으로 믿거나 좋아하는 상태였는데 그 로레인을 죽여서 라보스로 만들었다?... 흠
케이든이랑 로레인 과거도 좀 풀렸으면 바로 이해가 갈 장면인데 너무 단편적이니까 좀 아리송
로레인 정체를 모르는게 진짜 좋은 떡밥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풀리니까 좀 아쉬움... 라보스인건 뭐 악몽1챕터부터 대놓고 보이던 모습이었는데... 좀 더 뽑을거 없나? 비네트가 로레인 얘기 하던 장면도 있었던 것 같은데 흠 모르겠다
3.
그리고 나만 이 연출 인게임에서 안보고 지나갔나 싶은데 케이든한테 챔피언소드 넘겼을 때 연출 한번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uardiantales&no=5059854
스토리 진행할 때 내가 나만의 목숨이면 넘겼겠는데 나 혼자 죽는게 아니라 공주님도 사라지는거잖아... 하고 안넘겼는데 이런 연출이
기사가 [공주를 구해오겠다][공주를 구해오겠다][공주를 구해오겠다] 찍은것처럼 공주도 기사와 함께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거고 메타적인 면에서 보면 유저가 게임을 계속 하려면 기사는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주인공이라 그냥 리트라이만 보여줘도 문제가 없었을텐데 이걸 이런 연출을...
케이든에게 기사가 패배하는건 사실 굴레에도 메타적으로도 진행되면 안되는 스토리지만.... 그래도 좋았다...
4.
그리고 마지막에 요정들이랑 리리랑 대화하는거 보면 결국 시즌3 최종 악당은 리리가 되겠다 싶음
리리는 루프를 유지하려는 존재니까... 근데 또 어느순간 조용해진 구세주에 대한 스토리를 떠올려 보면 구세주는 굴레대로 가면 어차피 자기는 죽는 엔딩 뿐이기 때문에 루프를 깨고싶어 한단 말이야? 그럼 어떤 면에서는 기사를 도와줄 것 같고? 그치만 기사는 구세주도 죽여야하는 적(=인베이더)인데?
리리는 공주(변곡점)를 없애고 싶어하고 구세주는 변곡점을 주고 싶어함
그런 면에서 리리는 공주를 죽이고 싶어할거고 구세주는 기사를 죽이고 싶어할테지만 기사의 죽음은 공주의 존재로 막혀있음. 그럼 다음 선택지는 공주와 기사를 둘다 살려두는 것.
흠... 어렵다...
최종 평가
13>18>16>12>>>14>15>>17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짭기사.. 그러니까 반복된 지난 굴레의 기사에 대한 스토리와 연출이 충격적으로 재밌었기 때문에...
17챕 아쉬운건 뭐ㅎ.. 길게 적었던 것 같고 15챕은 스토리적으로 16챕 빌드업이었어서 아쉬움... 뭐 퍼즐이나 마신즈 스토리나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냥 빌드업으로 한챕터를 써버린 느낌? 쉬어가는 챕터였다고 생각해서 스토리 평가도 낮은거지 뭐 크게 나쁘다 별로였다는 아니지만ㅋㅋㅋ 그렇다는 뜻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
17월드에서 아쉬웠던 부분(모리안 스토리)를 최대한 살려보려고 한게 눈에 띄게 보여서 으이구 낼 때 좀만 잘하지 싶더라
역병의사 스토리에 넣은 부분이나 서브맵에서 모리안이랑 리리스랑 돌아다니면서 한 대화나...
마지막에 죽음으로 승화시키는거 보고 아 그치 서사가 완결난 캐릭터에겐 뭐라고 더 악평을 할게 없지... 싶어짐
뭐 9챕터 빌드업으로 10챕터 뽕 뽑은거나 17챕터 빌드업으로 18챕 뽕뽑은거 생각하면 같은 연출이긴 한데... 1시즌도 9챕터가 제일 별로였기에ㅎㅎ
여전히 좀 아쉽긴 한데 이정도면 살릴려고 노력했다 싶어서 합격은 아니더라도 통과 ㅇㅋ
여기까지는 아마 상원이가 짜놓은 바탕일 것 같아서 이정도 연출이면 부각이도 꽤 잘 이어받았다고 생각함
3주년 행사 때 말했던 시즌3에서 부각이가 내놓을 모험에 관련된 좀 가벼운 스토리가 뭐일지 지금으로는 좀... 전혀 짐작이 안가는게 문제지만
라보스 정체도 나왔고 이제 인베이더랑 전투는 더 어두울 면 밖에 없지 않나? 남은 영웅도 실루엣만 봐선 요정이랑 잭이고...
시즌2 시작은 기사가 기록되지 않은 세계로 가서 정해진 굴레를 진행 못한 사이 리리가 데려온 짭기사가 정해진 기록인 것 마냥 자기도 루프를 깨기 위해서 마계를 설칠 때 기사가 돌아온 타이밍에 인베이더 함선의 부유성 침공으로 마계로 추락해서 공주와 떨어지면서 생긴 일 - 을 처리하고 대예언에 나온 인베이더 대항마로 부유성 로봇 발동을 위한 배터리 수집 - 을 하다가 부유성도 뺏기고 인베이더 침공... 인 줄 알았으나 카밀라의 공주를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과 결국 그 최후 - 에 이어 그 사이 역병의사(케이든)에게 홀린 모리안이 리리스 뒤통수를 치고 반역을 저질렀으나 실패하고 - 이 모든 죽음을 세고 있던 케이든이 꽃(라보스)를 피워냈으나 기사와 공주에게 패배...
이렇게 보니 짭기사도 클로드(벨리알)도 카밀라도 케이든도 다 루프를 깨기 위해 노력한 악당이네
미쳤다...
톰빅볼트?랑 모리안은 ㅋㅋㅠㅠ 희생당했읍니다 둘이 사이좋게 손잡고 스토리 서사가 아쉬운 챕터가 맞았군...
뭔가 더 쓰고 싶은데 지금 생각이 안남ㅋㅋ 글도 중구난방 써서 자고 일어나서 좀 고칠지도 모르겠는데 대충 감안하고 읽어줘!!!
어쨌든!!!!!!
재밌다 진짜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