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새드라 많이 늦었지만 방콕콘서트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해(많이 길 수 있어)
공연 같이 가기로 한 다른 아가새 분과 동시 접속해서 다행히 그분 아이디로 구매해서 같이 가게 됐어
운이 좋았던 거 같애 어떤 자리 갈까 고민하다가 스탠딩을 일단 노려보기로 해서 했고
첫째날 500번대 왼쪽 둘째날은 2천번대 오른쪽으로 번호 받게 되었어
뭐 기다리면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가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갔지
#첫째날
공연장 주변 사진이나 이런것도 찍고 싶었는데 어떻게 줄 서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아쉽게도 공연장 주변은 사진을 첫날 못찍었어
표 찾는 건 생각보다 오래 안걸렸고 찾을 때 나도 여권하고 들고 있긴 했는데
제대로 보지 않았던 거 같고 같이 가신 분도 자기 이름이랑 여권만 봤다고 하더라구
어쨌든 안에 들어가서 1500번대까지는 먼저 들어가서 공연장 입구에 줄 서있고
번호 순서대로 서있다가 들어갔는데 솔직히 중간에 움직이다가 순서 뒤엉켜서 늦은 번호도
먼저 들어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됨..

자리 잡으니 한 요정도 되더라구 일단 이때가 5시 반 정도 넘어서였나..그랬던 거 같음

요 정도였으나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그랬는지 다 일어나서 앞으로 우르르 가느라고 원래 자리보다 더 뒤에 서게 되긴 했어
그래도 돌출무대 나오면 애들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기다리는데 이때 약간 작은 소동이 있었고 그건 댓글로 쓸께..
어쨌든 자리 잡고 애들 나오는데 완전 장난 아니었음
네버에버 반주부터 시작해서 따라부르는데 소름이 돋음
다들 사진찍고 이러느라고 제대로 된 사진은 없지만 일단 찍은거 올려봐











오우 역시 제대로 찍은 게 없군 ㅎㅎ 내 자리가 애들 돌출 이동하는 통로 바로 그 쪽이긴 했지만 사람들에 묻혀서 가려져서
전광판을 찍을 수 밖에 없음..애들 그래도 통로 지날때 마크랑 좀 찍은거 같기는 한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틴에이저를 돌출 무대 나와서 볼 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 애들 표정이 당연히 다 보이지 않았지만
열심히 응원법 혼자서 따라했다 참고로 내 주변은 다 태국 사람이라서 응원법은 럴러바이 말고는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었음
가장 좋은 건 애들이 멘트할 때 나 혼자 먼저 반응 보여서 그냥 뿌듯했던 거? ㅎㅎ
그것도 나중에는 타이밍 맞출려고 기다렸다 같이 반응하긴 했지만 첨에는 나도 모르게 먼저 반응이 나오더라구
드론쇼는 넘 멋졌고 손 모양 나올때 영재가 갓세븐 손 모양이라고 따라하는 게 넘 귀여웠어

그나마 통로쪽 나온 마크 조금이라도 댕겨서 찍은게 이 정도였음
어쨌든 그래도 넘 좋았으나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서 있기가 힘들 정도가 되는 거야 제제프 할 때였는데
덥고 내 주변 태국 팬들이 그 벌레 쫒는 스프레이를 계속해서 뿌려대느라고 머리가 넘 아팠어
마스크도 하지 못할 정도의 날씨라서 내 코로 그 냄새가 다 들어오는데 하..
제제프 내일 오늘 이제 막 시작할 때였나 이러다가 나 진짜 오늘 내일 하겠다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일단 빠져나왔어 내가 생각보다 안쪽에 있어서 빠져나오는데 노래 다 끝낼때까지도 빠져 나오질 못했는데
확실히 내가 표정이 안좋았는지 나가니까 사람들이 계속 아 유 오케이? 하고 묻긴 하더라구
겨우 바운스 다 끝나고 애들 멘트할 때였나 뒷쪽 조금 빈공간으로 나와서 앉아 있으니까
태국 커플 중 남자분은 계속 나한테 부채로 부쳐주고 다른 태국 팬 한 분은
비타민 가루? 그거 타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그거 물에 타서 먹고 간신히 기운 차려서 경기장 밖으로 나와서
택시 타고 호텔로 일단 먼저 왔어 스탠딩 자리 잡으면서 같이 간 일행분과는 자리가 떨어지게 되었는데..
일단 카톡도 안터지고 전화도 안되고 그 많은데서 찾을 수가 없어서 정말 죄송했지만
메세지 다 남겨놓고 오게 됐어
세트리스트 전날에 아가새들이 트위터로 올려주고 해서 대충 알고 갔지만
그래도 틴에이저나 페이지 플라이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넘 좋았고
나중에 호텔 와서 정신차리고 영상 보니까 겸이랑 진영이 나중에 멘트할 때 운 거 보고 아 버텼어야 했나 생각도 했었지만..
내 몸이 건강해야 내일 또 갈 수 있는 거라고 맘을 추스렸다
이상 첫날 후기 끝이고 둘째 날은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끝까지 봐서 사진이 좀 더 많고
더 재밌게 즐겼음 스탠딩의 작은 소동은 댓글로..
둘째날 후기는 이따가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