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 처음으로 공방 다녀오고 후기 남길까 해
좀 길 수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해줘
난 첨으로 공개방송이라는 걸 가봤거든 가든 빼고,
예전에도 가요 프로그램 공개방송을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설렘 반 기대 반이었어
우리 집에서 갈려면 한 시간 좀 넘게 걸린다고 나와서 버스 타고 근처 정류장 내려서 도착하니
한 7시 27분 정도였어 집합 시간인 40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맥도날드 있는 빌딩 안에
의자에서 잠시 쉬다가 집한 시간에 맞춰서 가보니까 사람들이 몇몇 보이더라구
팬매니저분들이 여러명 계셔서 50명 단뒤로 끊어서 줄 세워주셨음
인원체크 시간에 맞춰서 줄 섬> 인원체크> 핫 팩 나눠줌> 번호표 붙여주고 해산으로 진행됐어
난 140번 대였는데 앞의 40명이나 안왔는지 100번대 번호로 올라갔었어
번호표 받고 다시 해산하고 맥날 가서 맥모닝 부수고 나서
사녹 집합 시간이 10시였나 그래서 다시 또 집합해서 서 있다가 두 줄로 번호대로 서서
차례대로 들어감
안쪽 로비에 차례대로 앉히고 공방 포카 나눠주심
첨으로 받아본 공방포카..신기했어 어떤 분은 싸인된 포카가 당첨되었더라구 나는 그냥 포카였지만 매우 기뻤지
한 20분정도 기다렸던 거 같애 옷이랑 짐은 다 로비에 놓고 응원봉이랑 핸드폰만 가지고 들어갔어
물론 절대!! 안에서 핸드폰은 꺼내면 안되고
어제 뮤직뱅크 공방 때 한 외국새가 사진 찍다가 걸려서 퇴장당하고 팬석 하나도 안나왔었다고 하더라구..
더 웃긴 건 그 외국새가 오늘 또 와서 다른 새들이 팬매분한테 신고해서 못들어가게 했다는 거..
굉장히 뻔뻔한 사람인 거 같애 외국에서 와서 잘 몰랐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다들 조심했고 아무도 문제없이 다 줄 서고 모두 스탠딩 다 들어갔었던 거 같애 다행히도 가운데 자리 잡아서
좀 뒤쪽이었지만 유겸이 다리 아래 빼고는 잘 보였음
완전 핑크슈트 왕자님이었고 넘 잘어울리고 훤칠하고..와 오길 잘했다 생각 들었음
아가새들 응원소리도 컷고 오늘 추가된 "두두두두두!" 이 부분 되게 잘했었어
(내일은 바이브레이션이 가미된 애드립이 추가되었어..)
아 몇 시에 일어났냐고 해서 다들 5시 6시 하니까 "나보다 일찍 일어났네?" 이러면서 웃는데 아..왕자님이 따로 없었다
총 3번 녹화했는데 몇 번째 녹화가 방송 나온 건지는 모르겠어 엔딩 포즈 보면 1.2번째 중 하나인 거 같음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 들어가자마자 다 준비되서 오래 안 기다리고 유겸이도 금방 나왔고
예전에 후기 같은거 보면 몇 시간씩 대기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7명이 아니고 혼자라서
준비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그랬던 거 같기도 해
다시 나와서 미니 팬미팅 시간 전까지 또 해산하고 11시 40분까지 스타벅스 앞으로 오라고 해서
또다시 맥날 가서 시간 때우다가 시간 맞춰서 옴
어디서 할지 몰랐는데 그 스타벅스랑 옆의 공개홀 사이 공간에서 했음 ㅎㅎ
맞바람 쳐서 칼바람 장난아니었는데 번호대로 10명씩 한줄로 세우고 앉히고 나서 시작함
원래 12시였는데 조금 늦게 시작했음 자체 컨텐츠 뭐 찍어서 늦게 나온다고 하니까
새들이 와 자컨도 해주냐고 웅성웅성하고 좋아했음
어쩐지 카메라가 팬들 계속 찍고 열심히 촬영하더라구
나왔는데 완전 핑크 왕자님이었어
나는 11번째 줄 정도라서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최대로 당겨서 찍었음
우리 앉은 옆으로 몇 명이 서서 찍으시던데 차라리 그렇게 찍는게 더 가까웠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옆모습이긴 했겠지만..
자주 보던 얼굴들이 보여서 반가웠다 콘서트는 내 바램이긴 하지만 회사랑 자기랑 노력하는 중이고
하반기 전에는 어떻게든 해볼려고 한다고 했고(라디오에서 하반기 전에는 될 거 같다고 했지만 바램이고
정해진 건 아니었던 듯)
자기는 팬들이랑 형들한테 막내인데 오늘 여기 오니 최고참 중 한 명이라 너무 놀랬다고 ㅎㅎ
그리고 자기는 귀엽다는 말 듣는게 이제는 너무 좋다고 했음 그래 귀여움이 세상을 이기는 걸 이제사 알았구나 ㅋㅋ
라솔미 좋다고 하니까 마지막에 불러줬는데 아기 명창이었다 노래 넘 잘해 진짜..
더군다나 깜찍한 커피차까지 선물로 해줘서 아가새들 다 감동..
나는 병원 가야되서 급하게 나와야되서 미처 커피와 쿠키를 못먹었지만 트위터에서 후기 보니까
너무 정성스럽게 잘 준비했더라구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래는 못했지만 핫팩이랑 계속 더 나눠주시고 스태프 분들이
신경써주셔서 고마웠어 스태프 인원이 꽤 많아서 잘 정리도 하고 인솔도 잘 하셨던 거 같음
다행히 내 앞뒤로 다 한국 아가새들이라서 여러 얘기도 할 수 있었어
한 분은 목금 다 공방 갔었고 예전에도 공방 가신적이 있어서 처음 가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다 잘 알려주셔서 넘 감사했고 재밌었다
혼자 가서 뻘쭘할뻔 했고 아시는 분은 아예 다른쪽 번호라서 걱정했는데
재밌게 수다도 떨고 잘 하고 온 거 같애
이상 생애 첫 공방 후기 끝!! 담에는 더 많은 아가새들이 공방에 참석하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진짜 재밌었고 왜 그렇게 공방 열심히 가려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됐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