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긴 하지만 후기라고 해도 무방할 듯
트위터보다가 비비어 판매 중이라는 거 보고 도착하자마자 콘서트장이 아니라 cu를 제일 먼저 갔네
수량 제한할 줄 알았는데 제한을 안하다보니 박스로도 많이 사가서 30분만에 매진..
나는 딱 내가 먹을거랑 부탁받은거 해서 3개만 샀는데 그래서 좀 아쉬웠어
2차 판매 때서야 제한했다는데 그 때는 너무 늦었던 듯..
차라리 콘서트 끝나고 시원하게 한 잔하게 아예 저녁에 팔았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구
아가봉도 사야되고 굿즈도 사야되고 비비어도 사야되고 아가새들 맘이 어제 너무 바빴을 거 같애..
공연장 가니 굿즈라도 살까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굿즈는 포기하고 럭키 드로우 받으러 갔는데 하이터치 광탈 ㅎㅎ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섰지
스탠딩이라서 구역별로 대기하다가 차례로 이동했는데 스태프분들이 잘 해주셔서 큰 무리 없이
들어갔어 20번대라서 펜스 잡았는데 잡자마자 뒤에서 밀어서 조큼 당황
저번에 재범이 공연에도 스탠딩이었지만 그 때는 뒤쪽이라서 사람들이 안 밀어서 내가 못느꼈을 수도..
어쨌든 그래도 앞에서 본다는 거에 의의를 품고 버텼는데 힘들긴 힘들었다
담에는 좌석에서 편안히 봐야겠어(이러면서 또 앞번호 스탠딩을 잡으면 가겠지?^^)
공연이야 뭐 영상이나 이런 거 이미 많이들 봤을 거 같애서 얘기할 것도 없을 거 같애
진짜 무대 연출이나 편곡 등 노력을 많이 들인 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내가 놀란 건 겸이랑 영재 나온 거
난 나오더라도 갓세븐 노래나 같이 해줄려나 싶었는데
아니 댄서들까지 다 데리고 나와서 본인 노래 다 해주다니!!
특히 겸이 나올 때는 와..뱀이한테 미안하지만 젤 크게 소리 질렀던 거 같아.
그럴 수밖에..영재야 그나마 오프라인도 하고 공방도 하고 그래서 많이 봤지만
겸이는 얼마전 음방 말고는 진짜 한국 아가새를 공연에서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영재 뮤지컬 막날에 본 뽀샤시한 유겸이와 너무 다른 초절정 미남을 바로 앞에서 보니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었음..
영재는 바이빈 고음 왜 이렇게 잘 하니 와..노래가 진짜 갈수록 늘어
그 아가봉 빌려가는 거 진짜 배아팠다 나도 아가봉 들고 있었는데..
아가봉 빌려준 새는 평생의 자랑이 될 듯
갓세븐 노래 같이 하고 들어간 것도 좋고 영재 생일 축하도 미리 해줘서 넘 좋았다
그 다음에 뱀이가 그 1:1 만남? 추첨하는 거 너무 웃겼어 ㅎㅎ
좌석에서 많이 나와서 내가 있는 스탠딩 구역은 탄식이 절로 나옴
하이터치도 떨어져서 조금이나마 기대했지만 안 되었다
그 담에 노래 계속하고 보뜨를 마지막으로 하이터치 하는 사람들만 남고
나는 굿즈라도 다시 도전해볼려고 나갔지만 원하는 티셔츠는 이미 다 팔려서 돌아섰다는 ...
진짜 너무너무 행복한 밤이었어 공연을 일찍 시작해서 다 끝나고 집에 와도 시간이 남아서 좋았어
지방새들도 그나마 숙박 안하고 바로 기차 타고 내려가는 걸로 보아서
여러모로 그 전보다 더 나아진 거 같애서 좋았음
아 재범이 애들이 나나나 부를 때 좌석에서 일어나서 춤췄던 거 나중에서야 트위터에서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ㅎㅎ
그래서 잠 안와서 스페이스 갑자기 킨 건가 싶기도 하고
갓뽕 차는 건 우리들만 그런게 아니고 애들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더라
재범이도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하고 우리 애들이 서로 부둥부둥하고 아끼는 게 보여서
마음도 몽글몽글했어
어제 갔다온 새들 넘 고생했고 못 갔던 새들은 영상보고 마음이 따뜻해진 하루였을 거라고 믿어
애들이 어떤 자리에 있어도 우리가 변치 않으면 애들은 보답해주니까
앞으로 갓세븐 응원하는 걸 멈추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했어
마지막은 옷 이쁘게 입혀놓고 막상 공연장에서는 사진을 못찍어준 뱀터리와 오늘 생일 맞은 영재로 마무리할께
나의 영상과 사진을 다시 보면 다 흔들리고 제대로 찍힌게 없어서..이거밖에 못올리는 걸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