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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마리끌레르 2024년 5월호 봉재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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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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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 인터뷰 부분만 발췌

https://www.marieclairekorea.com/celebrity/2024/04/in-sync/?utm_source=naver&utm_medium=partnership

 

봉재현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의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한창 기대와 걱정을 오가는 중이죠?

네. 정확히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웃음) 물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지만 현장에서 배운 것도 많고, 배우들끼리 되게 재미있게 작업을 해서 만족하는 부분도 커요.

‘세경’은 꽤 의뭉스러운 인물이에요. 다정하고 친절한 듯 보이지만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정이 툭 튀어나오기도 해요. 이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려 했나요?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이었어요. 감정을 직선적으로 표출하는 애가 아니어서 작은 표정이나 행동의 변화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이런 세경의 모습에서 의구심이 느껴져야 했거든요. 본심을 드러내는, 감정이 변하는 그 틈을 잘 표현하려고 감독님이랑 얘기를 되게 많이 했어요. 찬영이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고요. 동생이지만 연기 경험은 훨씬 앞서 있으니까 배울 점이 많거든요.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어요?

특정한 말보다 촬영 내내 해준 말들이 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리허설을 하고 나면 찬영이가 “형, 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하고 하나씩 집어주는 점이 있었어요. 그걸 바로 수용하면 정말 더 괜찮은 장면이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찬영이가 되게 침착해요. 그래서 현장에서 어떤 변수가 생겨도 찬영이의 태도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걱정이 덜어져요. 그렇게 이끌어주는 면이 참 고마웠어요. 좋은 친구이자 선배를 만났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라마에서 얻은 것 중 하나가 좋은 동료를 만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맞아요. 찬영이를 포함해 같이 출연한 배우 몇몇과 친구가 됐어요. 그 사실이 되게 좋아요. 시작할 땐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할 것만 보였거든요. 주어진 임무만 완수해도 다행이다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사람들이 남은 거예요. 그게 되게 좋더라고요. 저 촬영 끝나는 날 엄청 울었어요. 이 사람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웠어요. 그런데 워낙 친해져서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그날의 눈물이 머쓱할 만큼 많이 만나요.(웃음)

연기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품었어요?

사실 연습생 때부터 마음 한구석에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연기수업을 처음 받았을 때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그러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 본격으로 시작하게 된 거죠.

마침내 도전해본 소감이 궁금한데요. 음악을 할 때와는 다른 감흥인가요?

무대에 오를 때와는 뭔가 다른 긴장감이 들더라고요. 이게 말로는 설명이 잘 안 되는 데, 심장이 다르게 뛰는 것 같달까요.(웃음) 그런데 그 긴장감이 괴롭진 않았어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한 것 같아요.

발견한 연기의 즐거움은 어떤 건가요?

느끼고 표현하는 감정의 폭이 훨씬 넓어졌어요. 제가 원래 감정의 진폭이 그다지 크지 않고 눈물도 거의 없거든요. 연기할 때는 엉엉 울거나 화를 내거나 엄청 행복해하는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며 저라는 사람이 좀 확장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자꾸 저를 관찰하게 돼요. 숙소에서 멤버들이랑 대화하다가도 문득 ‘내가 이럴 때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이렇게 말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저를 인지하려고 하는데, 그게 퍽 재미있더라고요.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사람의 활기가 느껴지는 말이네요.

시도하지 않으면 정체되기 쉽잖아요. 그래서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금껏 해보지 않은 걸 이것저것 더 해보려고 해요. 영화나 드라마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보려고 하고요. 현장을 경험하고 나니까 이전에 본 드라마도 달리 보이는 게 있더라고요.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다음엔 어떤 인물을 만나고 싶어요?

세경이와 상반되는 아주 솔직하고 투명한 사람을 연기하면 어떨지 궁금해요. 세경이와 비슷한 듯 다른 면을 가진 사람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뭐든 좋아요. 배우에 도전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사람이 되어보자고 다짐했어요. 제가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을지 되게 궁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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