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녹본은 있는거 같아서 내 녹본에서 하루만이랑 덴덴 편지 잘라왔어 :)
카메라 셔터 소리가 중간중간 들리긴 하는데 그래도 깔끔히 녹음된거 같아서 가져와봤음-
그리고 그냥 정리하는 김에 덴덴 편지도 같이 아래 적어봤어. 링크에 녹본도 같이 둘게!
풀버젼은 내가 너무 주접왕이라 그건 차마 공유를 못하겠네T-T..
덴데이를 한다는게 참 신기하고 선물같은 하루였던거 같어, 사진은 찬찬히 정리해서 올려볼게!
+ 구글 드라이브로 첨부해, 웹으로 링크 클릭해서 다운! 다른곳으로 이동은 말아주어~
+ 하루만 https://drive.google.com/file/d/1hStZ0L0zmLjd-Z_D4-RKCscNjQPB2tNG/view
+ 덴덴 손편지 https://drive.google.com/file/d/1kX4V0rvKiZt3PPH2fbRHXxhmqx3Tn3lx/view
181215 덴데이 손편지 :)
어, 지금 이 편지를 읽을때 쯤이면 오랫만에 같은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다, 맞지..?
너무 오랫만에 손편지를 쓰다보니 무슨 얘기를 써야할지...
음... 일단 너무 오랫만에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너무 미안하고
이렇게 오랫만이지만 축하해주러 와줘서 너무 고마워.
뭔가, 생일이라고 누군가에게 축하받는게 나 원래 좀 쑥스러워서
근데 앞으로는 쑥스러워도 그냥 참고 쑥쓰러운 자리를 많이 만들어볼게.
내 생일도 생일이지만 이제 곧 데뷔 20주년이네. 20년.. 20년...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참 많은 추억들이 생겼고
그래서 그 20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와줘서 너무너무 감사해.
앞으로의 시간들도 소중한 시간들로 남을 수 있도록 잘해보자.
다시 내 생일로 돌아와서.
사실 너무 오랫만이라 어떤 자리를 만들어야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그냥 오랫만이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드는게
좋을거 같아서 인원도 요만큼 한건데 내가 생각이 짧았네.
그래도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다음엔 조금 더 많은 그대들과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볼게.
이젠 생일 축하받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나이가 됐지만 이렇게 축하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한살 또 잘 먹을게.
고마워.
- 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