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요일은 회사땜에 못가고
(부산갈꺼라 그주에 이미 연차를 써서)
토요일은 엄마랑 둘이 보고싶어서 일예로 2장을 잡았어
그냥 소원이였어 내가 반평생 사랑하는 오빠들 무대
엄마한테 쨘~ 보여주고 싶어서
일요일 막콘은 혼자 즐기려고 스텐딩 잡았는데
나 15주년 이후로 스텐딩 n번 처음 잡아봐
너무 행복했지
오늘 일예까지 성공하고 집에와서
엄마 나랑 콘서트 가자!!!!! 이랬더니
일요일에 집사에서 권사로 올라가는 축하 행사가 있다고
토요일은 아마 그 행사 준비해야하고
일요일은 엄마도 승진(?)하는 날이라 축하 참석해야한데....
내가 날짜를 완전 잊고있었어ㅠㅠ
엄마는 뭐 자식 있는데 자기만 꽃다발 주는 사람도 없고
괜찮다 앞자리면 그냥 가라 이러시는데
이거 엄마한테는 몇년 기다린 축하행사거든.....
하... 그냥 쫌 미리 물어보고 금요일 반차 쓸 생각을 쫌 해볼껄
이제와서 티켓도 없고ㅠㅠ n번 취소하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엄마는 마음에 걸리고... 너무 슬프다
다른 가족이라도 있음 맘이라도 덜쓸텐데
하필 엄마랑 나... 둘뿐이네
지금 어머님께 듣다가 오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