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멜로라고 표현해도 모자라지 않은 묵직한 분위기
자극적인 설정, 사건이 많은데도 세심하게 서사를 다 엮어내서 어느하나 필요하지 않은 설정이 없게끔 유기적으로 풀어낸 점
원작의 맛도 살리면서 캐릭터들에게 공감할만한 많은 심리적인 개연성을 부여하고 도덕성을 높인 거
동생의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언니 상황만 보면 막장인데 원앤온리 쌍방구원 이게 된다.. 서로가 둘 아니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서사가 풀린 서브캐릭터인 옵움의 서사도 강력함
각자의 잘못이 존재하는데 작가가 나서서 두둔하지 않고 그럼에도 시선은 따뜻한데 객관적임 오히려 행동들에 비해 인물들이 더 고통받고 있는 듯.. 잘못에 대한 회피가 없고 다들 감내해서 좋았어
인물들의 행동, 감정이 다 이해가 돼
사건은 몰아치고 감정씬은 길게 가져가서 서정적인 점도 개취에 존좋..
사랑과 용서 그리고 성장
장애 소재에 대한 고찰이 느껴진 점도 좋았고 드라마 보면서 많이 생각하게 함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비슷하지 않게 매력있음 키워드도 명확하고 다양하고 이렇게 메인 캐릭터를 모두 균형있게 잘 그려낸 것도 작가가 정말 잘 썼다고 생각해
앞에 그냥 흘려보냈던 말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수미상관 연출, 나레이션, 설정들
같은 구도 다른 상황 다른 감정 보여주는 연출들
적절한 브금
아름다운 애정씬
작품 열심히 만들고 사랑하는 게 보이는 제작진들 분위기도 좋고...
대사들도 하나 같이 다 좋아 시적이고 극적이고 소설같고
조연들 이야기에 적절하게 쓰이고 각자의 사연과 사정이 있는 점도 좋고 이해되고
뭣보다 배우들이 진심 연기를 최고로 잘해줌 내 안에선 이미 대상
하 다 좋아...플루토 가지마 ㅁㅊㅠ
(핌팽짼은 막방까지 판단 보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