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씬까지는 기억 안 돌아온 느낌인데
짼한테 얘기듣고 안 믿겼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선지 메이 집앞까지 왔는데
운메이 직관하게 되고 울면서 돌아가잖아
이때는 직접 확인하고 큰 상처 받아서 아프고 슬프지만 체념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임
그래서 그날 밤 운이한테도 언니를 미워한적 없다고 말할 수 있었던거고
마음 약한 움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극도로 약해진 정도의 느낌
이 상태가 전에 폴을 만나기 직전 상태와 비슷해보임
메이한테 우리 언니도 너랑 안 만날거다 독설하고 오히려 자기가 상처받아서 울었던 그때
근데 짼이 움이 신혼집 데려간게 다음날 아침인데
이때 폴의 사진을 보고 일부든 전부든 기억이 돌아온듯
메이처럼 사랑하는건 아니었지만 본인을 온전하게 사랑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폴이라고 생각해서 움이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던거 같은데
본인이 집착하는 성애적인 감정보다 중요한 정신적 버팀목이었던거 같음
그래서 폴이 있어서 그 당시의 움이는 자기 손으로 메이를 운이한테 보내줄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거같아
근데 그 폴이 기억나버리고 심지어 죽었다는걸 알게되니까
완전히 멘탈이 무너져버려서 막무가내로 쏟아내는게 11화 삼자대면.. ㅜㅜ
본인이 힘든거외에 다른건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이렇게 모든게 망가진게 본인을 사랑하게 만든 메이탓이고
나보다 메이가 중요한것 같은 언니도 밉고
악만 남아서 언니한테 양자택일 하라고 한게 유일한 움이의 지푸라기..
여기서 운이가 움이 선택 안했으면 진짜 큰일났을 거 같다
이게 반대로 메이의 큰 상처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걸 계기로 뽀둥해진 움이를 보니까 한숨놓게 되네
이제 여기치이고 저기치이는 운이 정착해서 메이의 발닦개가 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