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타고 한시간 가면 아직 걸려있는 곳 있길래 2차 뛰고 왔어
심지어 아침 열시에 조조로 봤어
나 국적이 한국이 아니라 한국 폰번호 없어서 현장예매만 되는 비루한 신분이라 직접 가야 해서 자리 어쩌지 걱정이었는데 많아서 다행이었어
처음에 못본 디테일들이 2차 뛰니까 보여서 재미있었어
아니 미주 얜 처음부터 나오더라 거울에 비추더라 손목이
첫 “우리집” 대사 성진이가 칠 때 미주가 허 하고 한숨 쉬는데 내 마음이 미어져
미주가 그리고 화장실 가서 언니 용서해줄거야? 그럼 용서받지 못할 짓을 해야겠네, 하는데 너무 처연하고 아름다워
미주랑 수연이 나올 때마다 손목만 주시하는 내가 웃겼어
얘네 팔찌 하고있나? 응 하고있네 (안심) 그런느낌
내일은 캐롤데이인데 캐롤이브에 히든페이스 보았다
아 첼로 켜는 장면에서 미주본체 연습 열심히 한 것 같더라
첼로 오래 했어서 영상물에서 첼로 켜는 장면 나오면 항상 손가락이랑 활이랑 신경쓰였는데 괜찮았어